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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책의 제목이 독특하다. 에릭 바커의 '세상에서 가장 발칙한 성공법칙'

그런데 막상 책을 살펴보면 다소 일반적으로 알려진 삶의 지혜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다. 그래서 다소 특별함이 없어 보이지만 각 분야의 삶의 지혜를 소개하면서 이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를 들고 나아가 이에 대한 명쾌한 해석이 경리로울 정도이다. 인상적인 문구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전교1등이 사회1등이 어려운 이유

이에 대하여는 지금까지도 의문이 드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런제 저자는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다. 

먼저 학교에서는 기존의 체제에 대한 순응을 중요시 한다는 것이다. 학교에서 마련한 규칙 등에 따라 이를 잘 따르면 좋은 성적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기존의 질서를 넘은 어떤 행동은 좋은 성적이 아니라 반대로 부정적인 평가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학교에서 성적이 좋은 사람은 기존의 체제를 잘 따르는 사람으로서 어느 조직에서든지 어느 정도의 좋은 평가를 받을 수는 있다. 그리나 혁신적인 기업을 이끌거나 사회를 변화시키는 창조가는 결코 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다른 이유 역시 의미가 있다. 즉 학교에서는 모든 과목에서 총괄적으로 좋은 성적 즉 골고루 잘하는 사람이 좋은 성적을 받게 된다. 그러나 사회에서는 해당 분야에 가장 경쟁력을 가지고 우수한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즉 어느 사람이 수학에서는 최고 득점을 그러나 영어에서는 최하득점을 받게 되면 결코 학교에서 1등이 될 수는 없다. 그러나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자신의 분야에서 1등이 되면 되는 것이다. 즉 해당 분야에 자신만의 차별성, 경쟁력 그리고 우수성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의 해석은 실로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그의 지혜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2.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가 이직 후 평범해지는 이유

누구나 궁금한 질문이다. 아주 탁월한 리포트를 발표하는 유명한 애널리스트라면 스카우트 내지 이직후에도 좋은 성과를 내야 함에도 그러하지 못한 이유를 명쾌하고 설명하고 있다. 그는 좋은 리포트는 애널리스트 혼자만의 작품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이다. 즉 해당 애널리스트를 도와주는 조력자 등 환경도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로서 해당 팀 전체가 이동을 하는 경우에는 그 결과가 다르다고 한다. 이 경우에는 훌륭한 애널리스트가 여전히 좋은 성과를 내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실로 중요한 팁을 선사하고 있다. 실제 한국에서도 증권업계에서는 해당 팀 단위로 증권사를 옮기는 경우를 많이 볼수 있기 때문이다.

3. 낙관적 태도만으로도 결과는 달라진다.

긍적적인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4. 1만 법칙이 중요한 이유

해당 분야에 대한 상당히 집중하는 것이 의미가 있고 실제 성과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5. 빠른 실패가 가장 저렴한 실패이다

상당히 인상적인 대목이다. 새로운 일을 시도하고 도전하면서 실패를 맛보게 되더라도 용기를 가질 수 있게 만들어 준다.

6. 5% 시간을 미친 짓에 투자하라

이는 남들과 다른 별난 짓이 자신을 다른 사람과 차별하게 해주고 경쟁력을 배가시켜 준다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스스로이 별남에 찬사를 보내고 이를 적극적으로 발전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7. 일생일대의 멘토를 만나는 법

실제 구체적인 방법까지 제시하고 있다. 나름 참조해 볼만 하기는 하다.

8. 실력있는 사람보다 자신감있는 사람이 빨리 승진을 한다.

실력있는 지를 제대로 파악하는 데는 시간이 소요된다. 그러나 자신감있는 사람을 보면 일견 그가 실력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기 때문에 그가 유리하다는 것이다. 이는 조나단 피터슨 하버드 심리학과 교수의 "어꺠를 펴고 당당하게 걸어라"를 연상하게 한다. 외견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행동이 생각을 바꾸게 되고 인생을 변화시킨다는 진리를 다시한번 실감하게 한다.

9. 1시간 일한다는 것은 누군가 1시간 같이 지내는 시간을 잃는 것이다

이 부분은 상당히 놀랍다. 단지 양적으로 많은 시간을 투입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 그리고 인생에서 만남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부분이다.

10. 무슨일이든 마지막이 중요하다. 

결과가 좋으면 모든 것이 좋다는 말이다. 

어쩌면 평소에도 잘 알고 있는 삶의 지혜이기도 하지만 이를 정리하고 이에 대한 사례소개와 그 이론적 해석이 명쾌하여 새롭게 진리를 받아 들임에 좀더 적극적으로 만드는 매력을 가진 책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