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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드러거의 '프로페셔널의 조건'

글 | 김승열 기자 2021-03-01 /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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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드러거의 '프로페셔널의 조건'이라는 책을 접하였다. 아시다 시피 피터 드러거는 유명한 경영학 분야 전문가이다. 그는 일찌기 지식사회의 도래를 예고하면서 지식노동자의 역할과 기능 등에 대하여 언급한 바 있다.

 

이 책은 지식노동자의 자기 관리 내지 생산성 등에 대하여 언급하면서 나아가 자신이 실제 경험을 통하여 느낀 7가지 법칙을 소개하고 나아가 지식근로자가 해야할 부분에 대하여 언급하였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강점을 파악하여 시간관리를 제대로 하면서 중요한 일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지식근로자의 의사소통 문제, 리더십 그리고 경영혁신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이 들 이론은 다소 과거의 일인지라 크게 강한 느낌은 없었으나 그가 실제 경험을 통하여 체득한 7가지 법칙은 눈에 띄었다. 

 

1. 목표와 비젼을 가져라

그는 베르디의 예를 들었다. 그는 나이가 80이 넘었으면서도 여전히 오페라 곡을 창작하고 이를 발표하였다. 그래서 사람들이 왜 그렇게 힘들게 나이가 들어서 까지 오페라곡을 만드는지에 대하여 궁금해서 물어보았다. 그랬더니 그의 대답이 놀라웠다. 그는 지금까지 많은 작품을 발표하였으나 항상 그 무엇인가 좀 부족하고 아쉽다는 생각을 늘 감출수 없었다. 따라서 이를 없애기 위하여 계속 새로운 작품을 시도하고 도전하게 된다고 하였기 때문이다. 이에 저자는 깊은 감동을 받았다. 왜냐하면 80이 넘은 나이에도 새로움을 위하여 도전하는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삶에서 또한 비즈니스활동에서 목표와 비젼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2. 신이 보고 있다

이 말은 아네테에서 그리스 신전에 놓일 조각품의 납품을 받는 관리가 조각가에게 문제를 제기하였다. 해당조각품은 언덕위에 위치한 곳에 놓여질 것이기 때문에 아네테 시민은 그 조각품의 뒷면은 전혀 볼수가 없는 데 그럼에도 뒤면의 조각까지 합쳐 비용을 청구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이의를 제기한 것이다. 이에 조각가의 답변이 경이롭다. 그는 신이 보고 있다라고 하였기 때문이다. 간접적으로 관리의 편견과 오류을 적절하게 지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하여 그는 삶의 지혜를 발견하게 된 것이다. 

 

3. 끊임없이 새로운 토픽에 대하여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는 적어도 3-4년 단위로 새로운 분야에 대하여 탐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그는 실제 60여년에 걸쳐 3년 전후로 새로운 주제에 대하여 연구해 왔기 때문이다. 이에 그는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이와 같은 태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4. 자신의 일 등에 대하여 정기적으로 점검 검토할 필요가 있다. 

자신이 나아가고 있는 일에 대하여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나아가 이를 평가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5. 새로운 분야에서 요구되는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배워야 한다

새로운 분야로 나아가면서 그에 필요한 지식, 경험 그리고 식견 등을 꾸준히 배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았다. 기존의 분야에서는 효율적인 방법이 새로운 분야에서 다른 지식, 경험 그리고 식견을 요구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분야에서 요구되는 새로운 지식, 경험 그리고 식견 등을 익히고 배워나가야 자신의 경쟁력과 차별성을 높힐 수 있는 것이라는 것이다.

 

6. 피드백활동을 해야 한다.

자신의 일에 대하여 점검내지 평가를 하여 이에 따른 피드백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이를 통하여 바르고나아가 그 효율성을 높힐 수 있기 때문이다

 

7. 어떠한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는가?

이는 그의 부친과 슘페터 하버드 경제학과 교수와의 대화를 소개하고 있다. 즉 숨페터 교수는 당시 병이 악화되어 언제 죽을지 모를 정도로 상당히 안좋은 상태에 있었다. 그런데 그이 아버지의 질문 즉 '어떠한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는 가'라는 답변에 그의 젊은 시절의 독설(?)을 언급한다. 즉 '유럽미인들에게 연인, 유럽의 최고 승마 그리고 세계제일의 경제학자'. 사실 그는 이와 같은 발언으로 상당한 비난을 받았다고 한다. 이에 대한 거부반응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사람을 변혁시키기위해서는 단지 책이나 이론 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취지의 이유에서 이와 같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교수는 며칠후에 사망을 하였다. 

 

이와 같이 스스로의 삶의 경험을 통하여 지득한 삶을 나름의 법칙으로 정리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그는 노후에 대한 대비책에 대하여도 상당 부분 언급하고 있었다. 

 

경영학분야의 고전으로서 한번 쯤 가벼운 마음으로 일독을 해 볼만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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