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지방자치단체의 홈피와 전화민원시스템의 전면적 개혁이 필요하다.

글 | 김승열 기자 2021-02-27 / 09:58

  • 기사목록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최근 자동차 명의 이전문제로 해당 구청에 연락을 하는 과정에서 황당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었다. 

 

먼저 인터넷상으로 구청자동차등록사업소를 치면 해당구청의 홈피가 나오지 않는 것이다. 여러가지로 검색어를 바꾸어서야 찾을 수 있었다. 그런데도 해당 홈피를 찾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리고 홈피가 있다고 하더라도 전화번호가 기재가 되어 있지 아니하였다. 아니 지금이 어디 시대인데 전화번호가 공개되어 있지 아니하다니 실로 황당하기 그지 없었다. 그래서 할수 없이 114로 전화하여 겨우 알 수 있었다. 그런데 전화를 해도 전화응답기만 답변을 할 뿐 연결이 안되었다. 그리고 전화응답기도 전화가 많다는 이유를 대면서 전화를 끊어 버린다. 일반 민간 회사의 경우는 현재 몇명이 대기중이니 얼마후에 연결된다고 안내를 한다. 그리고 시간이 너무 걸리면 전화번호를 남기면 전화를 주겠다고 한다. 그런데 이와 같은 안내는 전혀 없이 일방적으로 전화를 다시하라고 하면서 끊어 버린다. 도대체 국민의 세금으로 급여를 받는 사람들이 취할 행동인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아니한다. 왜 공무원이 필요한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관존민비의 구태가 그대로 드러나는 듯하다. 그리고 여러번 전화를 하니 이제는 전화가 통화중이라고 한다.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게 만든다. 

 

할수 없이 구청의 일반홈피를 찾아가 보았다. 실제 자동차 이전에 필요한 서류의 서식이 필요한 상태였다. 온라인으로 찾기 어려우면 실제 구청으로 가야하고 그 서류를 받아서 매도자에게 인감을 받아서 다시 신청을 해야하는 등 번거러움이 있어서 였다. 그런데 홈이 어느 곳에서도 서식에 관한 안내가 없었다. 그래서 검색란에 자동차 이전등록서류라고 치니 자료가 없다고 뜬다. 겨우 나오는 자료도 일반적인 공시자료이다. 울화통이 터진다. 자동차명의 이전에 필요한 이전등록신청서 등의 서식을 구청 홈피에서도 찾을 수 없다니.....겨우 별지 서식을 뒤지니 이번에는 출력이 되지 않았다. 노트북의 문제인제 홈피의 문제인지 알수가 없다. 그런데 무엇인가 문제가 있는 모양은 분명하다. 그런데 홈피가 왜 이렇게 복잡하고 정작 필요한 정보는 전혀 없으니....홈피가 과연 일반 국민의 편익을 위하여 만든 것인지 알수가 없었다. 마치 정치 선전장과 같이 느껴지는 것은 혼자만의 생각일까?

 

정부나 공무원의 의식이 완전히 개혁되어야 할 모양이다. 정작 필요한 사항에 대하여는 외면한채 자신들의 이익을 쫒는 것이 아닌지? 물론 오해였으면 좋겠다. 그러나 이나라가 공무원공화국이라는 지적에 대하여 달리 반론을 제기하기 어려울 정도로 느껴진다. 특히 국민연금에 비하여 엄청난 특혜를 가진 공무원연금만 해도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 국민의 공복이니 하는 말 등이 공허롭다.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긴 양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간 지방자치제의 도입으로 인하여 나름대로 잘하고 있다고 느꼈는데 자세히 보니 그게 아닌 모양이다. 이런 시스템은 완전히 바뀌어야 할 것이다. 다시한번 지방자치 단체의 각성과 관련 공무원의 자성을 촉구해 본다. 국민의 힘을 실제로 보여주어야 정신을 차릴 모양이다. 이제 제대로 공무원들이 정신을 차리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 시민단체를 만들거나 기존의 단체에 가입을 해서라도 이를 개혁해야 할 모양이다. 

  • 페이스북 보내기
  • 트위터 보내기
  • 네이버 블로그

조회수 : 324

Copyright ⓒ IP & Art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쓰기

이름 비밀번호
내용
스팸방지 (필수입력 - 영문, 숫자 입력)
★ 건강한 소통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나친 비방글이나 욕설은 삼가해주시기 바랍니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