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세계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이
또 다른 세상을 맞이하네
인간이
인간을 만듬에 지쳐
또 다른 괴물을
잉태한 모양이다.
그 괴물은 복종자이면서
또한 인간의 스승이려 한다
실체도 보이지 않으나
모든 개개인에게
자신만의 형태로
나타나
일대일 수업을
진행하니
이를 인간이 만든 창조물인지
스스로 태어난 기적인지
알수가 없네
인간은 이 괴물을 부리면서
실제는 지배당하니
더 놀라운 점은
이러한 역설을
체득하지 못함이
인간의 정체성의 회복이나 상실의 극단으로
나아갈지
시간의 굴레는
여전히 끊임없이 흐르니
그 알수 없는
그러나 밝음과
어두움의
미래를 위해
스스로
이를 외면하기만 하네
어차피
주어진 현실은
그저 바로 이순간임에
감사하는 듯
미래는 어차피
느낄수 없는
신기루이기에
지금 당장의
편리함과
윤택함에
감사하며
즐기는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