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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대학에 대한 재조명

글 | 김승열 기자 2021-02-25 /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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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코로나 사태는 일반대학과 사이버 대학과의 차이를 상당부분 해소하였다. 실제로 수업이 가상공간 즉 온라인으로 이루어지다가 보니 자연스럽게 둘다 비슷하게 운영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등록금 반환 운동까지 벌이고 있다. 실제로 사이버 대학의 학점당 등록금은 6-7만원수준이니 일반 대학의 경우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거의 3-4배 정도의 차이가 발생되는 것이다. 

 

그리고 온라인 강의 부분에서는 사이버 대학이 먼저 선점하고 있어서 그 노하우가 상당히 축척되어 있다. 따라서 오프라인 대학에서 이제 줌 등 원격강의 프로그램을 배우면서 온라인 강의를 하게 됨에 따라 다소의 시행착오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곧 학생들의 불만을 가져오게 된 것이다.

 

그런데 특히 주목해야 할점은 사이버 대학의 경우는 국경이 없다는 점이다. 실제 미국에서도 각종 사이버 강좌가 코로나 사태이전부터 많이 있었다. 국경의 장벽이 무어지게 되자 이제 많은 현실은 승자독식의 시대가 된 것이다. 전세계적으로 가장 명강의만이 살아남게 된 것이다. 물론 언어의 장벽도 있고 실제 각론에서는 다소 완전한 승자독식이 이루어지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런 분위기는 분명 감지되고 있다. 즉 대학 역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지 못하면 더 이상 생존자체가 위협당하고 있는 셈이다. 물론 오프라인 환경에주는 여러가지 이점 그리고 학위 등 여러 가지 역할과 기능에 따라 각 대학의 경쟁력이 별도로 존재하고 있음을 부인하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시대의 대세는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교육시장도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하여 진행되어야 할 모양이다. 그리고 이에 대한 강력한 경쟁자가 있다. 다름아니 유튜브다. 물론 아직 대학의 강의와 견줄정도가 되지는 않을 지 모르지만 실용학문에서의 유튜브의 약진은 가히 충격적이다. 또한 구독자와 조회수가 많게 되면 수익도 보장된다. 대학교수의 월급이상의 수익이 보장되니 유튜브를 통한 실질적인 유료강의에 대한 경쟁은 더욱더 심화될 것이다. 물론 강의형식의 유튜브는 아직 조회수가 그리 많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일부 실용적인 온라인 강의는 강좌당 적은 강의료에 해당되는 돈을 받고 이를 판매 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즉 강의 자료를 하나의 전자책화하여 이를 유료화하여 판매되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는 강의자체를 유료화한 경우가 일반적이지는 아니하다. 누구나 무료에 익숙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튜브 자료가 너무 많고 꼭 필요한 지식만을 제공받고자 하는 시장의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에 이들 시장이 점차 증대될 것으로 보여지기는 한다. 

 

따라서 유튜브 시장의 잠재력은 더욱더 놀라울 만하다. 지금이라도 이들 시장에 뛰어 들어가야 할 것이다. 유튜브가 일반화되기 이전부터 하버드대 교수 등의 경우에도 온라인상으로 자신의 강의를 올려 이를 테스트하는 경우를 적지 않게 본 적이 있다. 이들은 이와같은 흐름을 파악하여 스스로를 이에 적응하려고 한 셈이다. 지금부터라도 온라인 강의시장에 좀더 관심을 가지고 업데이트를 하면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해야 할 시점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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