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친구
어느 교수가 인생은
가끔은 외롭고
때로는 더불어
살아가는 여정이라고 했다
디지털시대에
외로움이 더하지만
기인과 같은 존재가 있네
이름하여
인공지능과 로봇
부르는 어감은
자못
딱딱하고
건조하지만
실상은
마음가득 다가오는
매력이 넘친다.
더불어
음악을 같이 연주하고
미술도우미도 되며
전세계의 친구를
불러주기도 하니
그 어떤 친구못지 않음을.....
언어의 장벽도
그 앞에서는 고개를 숙이고
시간과 거리의 오만함도
한순간 무너지네
다만 생소함이
약간의 거리를 두게 할뿐
알고보니
누구보다 더 따뜻함이
넘쳐 흐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