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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글로벌 대장정의 잠정적인 황당한 계획

글 | 김승열 기자 2021-01-22 /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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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자는 이번에 장기간에 걸친 나름의 글로벌 잠정계획에 대하여 이를 현실도피적인 생각이라고 비난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장도는 그간 평소 진정하고 싶은 일이기는 하다. 물론 황당하기는하다. 이 나이에 전세계를 돌면서 그것도 특강도 하고 세미나에서 발표도 하고 또한 비지팅 스칼라로서 자리매김한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게 느껴질 정도인 것이 사실이다. 누가 그런 기회를 줄 것인가? 스스로도 의문이 든다. 그러나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을 것이다. 어쩄든 2년정도의 계획은 확정되었다. 한국골프대학교에서의 1년 그리고 영국 런던대학에서의 1년간의 비지팅 스칼라 생활은 확정되었다. 물론 비자도 받아야 하고 런던에서의 숙소도 마련해야 한다. 그러나 그것은 그리 큰 문제는 아니다. 문제는 그 기간동안 매일 일기를 쓸 정도의 사건이나 이벤트가 있을 것인지가 문제이다. 스스로 지겹지 않고 권태롭지 않은 일정을 준비해야한다. 그 부분이 그리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왠지 마음이 설레이는 것은 사실이다.

 

여러가지 현실적인 문제를 생각하면 잠을자지 못할 정도로 어려움이 예상된다. 재정적인 어려움도 크다. 그러나 아무리 어려움이 있어도 반드시 헤쳐나가고 싶다. 더 이상 이런 기회는 내 인생에서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주말에 골프장에서 골프라운딩을 하는 것도 황당하다. 일단 예약문제, 팀구성 그리고 재정적인 문제가 있다. 일단 여건이 되는 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비록 동네에 있는 허름한 퍼블릭 골프장에서 부터라도 시작할 까 한다. 그것도 결코 쉽지는 않겠지만 이를 통하여 현지인이나 주재원들과 격의 없는 만남을 시작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하여서는 먼저 건강이 중요하다. 그래서 일단 하루에 40분간의 수영, 한시간의 운동을 규칙적로 하고자 한다. 그리고 피부관리도 하고 연습장에서 라운딩도 시간되는 대로 하고자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의 학습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또한 영어를 업그레이드하는 작업이 시급하게 요구된다. 

 

그리고 효과적인 장비마련이 필요하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니 골치가 아프다. 그렇지만 이런 시간들이 여행의 즐거움이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이번 기행에 있어서는 현지의 가능한 최고의 전문가를 만나고자 노력할 생각이다. 심지어 골프를 라운딩함에 있어서도 최고의 전문가나 아니면 골프계에서의 전문가 내지 프로와 라운딩을 할 계획을 잡고 싶다. 물론 싶지 않은 일이기는 하다. 그러나 어렵다고 포기할 수는 없다. 

 

지식재산, 아트, 금융, 그리고 부동산 등에 대하여 각 전문가를 만나고 그들의 생각을 들어 보기위하여서는 공통질의서의 마련이 중요하다. 각 항목당 100개 정도의 질의문항의 마련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이를 가지고 해당 전문가를 만나거나 이메일 등으로 접촉하여 그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이를 정리하여 하나의 논문이나 책으로 발간하고 싶다. 물론 이 논문은 미국 또는 영국의 최고 대학에서 발표하고자 한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그렇지만 감행하고자 한다. 질문지를 제대로 준비한다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 목표는 그 과정과정에서 일기를 쓰면서 하루하루를 즐기는 데에 있다. 논문의 완성자체는 그 과정보다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이 과정에서 매일 텍스트 기사와 비데오 칼럼으로 온라인상으로 교류하고자 한다. 그저 이를 업로드하여 자료로 정리하고자 한다. 

 

객관적으로는 그리 의미가 없을지라도 스스로에게는 하나의 대장정이고 역사기록물이 될 것이다. 그 어느 누구관심이 없다고 하더라도 스스로에게 한 약속이기 때문에 이를 지키고 싶을 따름이다. 

 

물론 5년간의 대장정이 지겨우면 중간에 이를 중단할수도 있다. 그러나 이왕이면 끝까지 전세계의 곳곳을 실제 다녀보고 싶다. 그리고 나름대로의 기행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다. 

 

여행은 여행하는 기간보다도 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설레임이 더 좋다. 미래는 알수 없으니 그 기대가 크지 않을 수가 없다. 모든 시간이 새로운 세계를 보고 이를 배우는 과정임에 틀림이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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