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마치고 교보문고로 가는 길에 도서반납이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그리고 보니 이곳에 도서관이 있는 줄은 그간 몰랐다. 정문이 바로 옛날 시청건물이었다. 구시청사가 도서관으로 바뀐모양이다. 이름하여 서울도서관이었다.
반가운 마음에 들어가니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그자리에서 도서열람은 안되고 도서대풀만 되는 모양이다. 책을 볼수는 없으니 아쉽지만 큰 발견을 한 셈이다. 헬스클럽에서 가까운 거리의 도서관을 알게 되다니 너무 반갑다. 등잔밑이 어둡다고 그간 여기에 도서관이 있다는 것도 몰랐으니.....
온 김에 한번 돌아 볼려고 했는데 일부만 개관이 된 모양이다. 옛날 건물이어서 좀 불편한 점이 있었으나 고풍스러워 보이는 장점은 있었다.
그중 반가운 장면을 보게 되었다. 벽에 바로 식물을 심어 장식한 모습을 보았기 떄문이다. 소위 말하는 도심농업인 셈이다. 사무실 등에서 식물을 제대로 보거나 이를 키우기에 부족한 공간활용을 위하여 벽에다가 식물을 심는 형태의 도시농학을 바로 목격한 것이다.
비교적 잘 자라있어서 보기에 좋았다. 그리고 그리 어색해 보이지 않아서 좋았다. 다만 좀더 넓은 면적을 차지 않는 것이 좀 아쉬웠다.
그러나 구시청청사를 도서관으로 만들고 벽 등에 식물을 심어 신그러움을 제공하는 것이 신선하고 반가웠다.
이와 같은 도심농업이 좀더 확대되는 더 좋을 것이다. 앞으로 도심농업의 확대 및 발전 내지 활성화를 기대해 본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