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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나의 한국어 우승소감

글 | 김승열 기자 2021-01-19 /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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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오픈에서 케빈나가 역전 우승을 하였다. 골프TV에서 그의 골프레슨을 접하고 그를 좋아하게 되었는 데 이번에 우승을 하게 되어 너무 반가웠다. 그는 대학진학도 포기하고 골프의 길만을 걸어 18년간에 걸쳐 훌륭한 성적을 기록해 왔다. 이번 우승으로 통산 PGA 5승을 기록하였다. 그간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를 잘 극복하여 지금은 훌륭한 가정과 전성기의 골프커리어를 꾸려나가고 있다.

 

그런데 우승인터뷰에서 하는 그만의 독특한 이벤트가 있다. 사회자에게 양해를 구하여 한국국민에게 한국어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다. 이는일반적으로 예상하고 어렵고 나아가 상당히 의외의 돌출적인 행동이다. 그런데 이를 당당하게 하는 모습이 무척이나 인상적이다. 한국어로 이야기하니 사회자가 다른 사람도 이해할 수 있게 그 내용을 영어로 설명을 해달라고 한다. 이런 모습도 다소 의외이다. 이에 대하여 그가 웃으며 당당하게 한국국민에게 감사하는 이야기를 했다고 이야기하는 모습이 보기가 좋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한국의 국격이 그간 많이 상당하게 높아졌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느꼈다. 실제로 해외에 가면 한국인이냐고 하면서 같이 사진을 찍자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는 것을 알고는 놀라게 된다. 그리고 현지인이 한국어로 인사를 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BTS는 한국어로 노랙하고 이 노래가 빌보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가히 놀라울 정도로 경이적이다. 비틀즈에 걸맞는 대접을 받고 있는 BTS는 K-CULTURE의 정점이다. 그리고 이번 코로나 사태로 세계는 한국에 대하여 더없는 경외감과 탄사를 보내고 있다. 

 

이 모든 것을 통하여 이제 한국이 명실상부한 경제강국과 선도국이 되었음을 절감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한국민이라는 강한 자부심을 느끼게 된다. 특히 해외여행시는 실제 이를 더욱 더 실감한다. 

 

개인적으로도 중앙아시아를 방문하였을때 어린 여자분들이 집단으로 다가와서 같이 사진을 찍자고 하여 크게 놀란적이 있었다. 일대 소동이 일어나서 인솔자가 사과하는 등 해프닝이 일어난 적이 있었다. 그리고 간혹 같이 사진을 찍자는 경험을 겪기도 한다.

 

케빈 나의 한국어 우승인텨뷰는 그 시사하는 바가 크다. 당당하게 한국인임을 자랑스럽게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국적은 미국일지 모르나 한국인으로서의 그 뿌리에 대하여 스스로 자랑스럽고 당당하게 밝히는 모습이 유난히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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