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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자신의 중심을 되찾기를 기대해 본다

글 | 김승열 기자 2021-01-19 /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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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언론을 보면 객관성과 형평성 그리고 군형감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리고 해당 사안의 본질을 도외시하고, 각자의 진영논리에 의하여 무리하게 사실을 왜곡하는 것 같이도 느끼게 만드는 경우가 적지 않다. 즉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을 보면서 달은 보지 않고 손가락에 시선이 집중되는 우를 범하는 경우도 전혀 없지는 아니하다.

 

최근 재벌총수의 법정구속에 대한 보도에서 보면 언론이나 코멘터가 일반적으로 경제부정적인 영향 등만을 강조하여 씁쓰레하기만 하다. 그간 명성을 유지한 신문조차 그런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국내 뉴스는 거의 외면하게 된다. 그럼에도 세계 경제흐름을 파악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국내 뉴스보다는 해외뉴스를 보거나 청취하게 된다. 

 

지금과 같은 빅데이터 시대에 수없이 쏟아져 내리는 자료를 보고 감토하여 언론이 이들 각종 자료의 가치나 신뢰성을 검증하고 나아가 스스로가 자신의 목소리를 좀더 객관적으로 진솔하게 내는 것을 주저한다면 과연 이를 누가 행할 것인가?

 

감독당국에서 개입을 하여 특정 사회현안에 대하여 논평이나 토론을 할 경우에는 이를 찬성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을 같이 섭외하여 그 논평의 균형성을 유지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모색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급선무로 보인다. 

 

이에 앞서 언론스스로가 이와 같이 합리적인 토론 문화를 선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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