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투브를 뒤지니 흥미로운 자료가 있었다. 세계 100 예술가들의 작업실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1인당 하나의 사진이 고작이어서 제대로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그간 궁금함을 어느 정도 충족할 수는 있었다.
전체적으로 보면 창작의 고통이 담겨있는 공간이었다. 작업실은 고통스러운 작업을 ㄷ그대로 반영하듯 대다수 어지럽게 여러 자료와 미완성 작품으로 가득차 있었다. 그들의 표정은 그리 즐거워 보이지는 않았다. 최근 3억불 이상의 가격으로 팔린 작가의 표정도 결코 행복해 보이지는 않고 다소 지쳐 있어 보였다.
그나마 가장 편하고 정리되어 보이는 화실공간은 피카소 스튜디오였다. 젊은 아니 어린 모델과 같이 있는 모습이 비교적 밝고 생생해 보였다. 한국의 백남준의 스튜디오도 보였으나, 그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위대한 예술가가 자신의 모든 혼을 다바쳐 최고의 작품을 만들어내는 신성한 장소는 가식이 없는 그들의 땀과 정성으로 가득찬 공간임을 사진으로도 분명히 느낄 수 있었다. 시간이 되는 대로 실제 그 공간에 가서 그들의 열정을 직접 느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