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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학습이 주는 부가적인 즐거움

글 | 김승열 기자 2021-01-13 /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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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새해 계획에서 외국어 배우기로 마음먹었다. 세계일주 등을 위하여서는 외국어 구사능력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물론 구글번역기 등이 있기는 하지만 기본적인 대화정도는 가능해야 하기 때문이다. 여행의 품질을 결정하는 것은 다름아닌 현지언어 구사능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물론 외국어를 배우는 과정은 너무 힘들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가장 어려운 과업이다. 언어와는 그간 제대로 친하지 않았고 언어배우는 능력은 거의 수준이하라는 것을 그간 체험해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외국어를 배우는 것이 절실한 과제로 다가와서 어쩔수 없이 진행을 하기는 하는 데 솔직하게 말해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 

 

다만 외국어 배우는 과정이 힘들지만 재미있는 면도 있다는 것을 최근에 알게 되었다.

언어에는 그 나라 특유의 문화가 숨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나라 특유의 사고 방식을 알게 되어 이런 점에서는 또 다른 세계를 여는 즐거움이 있다.

 

중국어를 예를 들면 상당히 실용적인 사고방식을 느낄 수 있다. 월요일 부터 토요일까지를 아주 간단하게 정리한 것이 인상적이다. 즉 주일이라는 단어 1 부터 5까지를 기재하여 굽누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월요일은 주일의 1이고, 화요일은 주일2라는 식이다. 상당히 편리하고 이해하기 쉽다. 

 

그리고 중국어의 일부 단어의 발음은 한국발음과 거의 같다. 물론 한자의 영향으로 보여지기는 한다. 이런 과정을 보면 그간 역사적으로 중국과 한국의 문화적인 연결성을 그대로 알게 된다. 

 

그리고 연도수를 읽는 것도 역시 아주 간단하다. 예를 들어 2019년이라고 하면 4가지 숫자를 각각읽고 나서 나중에 연도를 나타내는 단어를 읽어 주게 되면 된다. 따라서 연도수를 말할때 그리 복잡하지 않다. 그대로 각각의 수자를 읽어 주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일부 단어는 한국어로도 사용되지만 그 의미가 다른 것을 보면 당초에 중국에서 사용한 단어를 사용하였으나 한국에 와서 그 의미가 변천된 것을 느낄 수 있다. 예를 남편을 나타내는 장부는 지금 한국에서는 남자라는 뜻으로 변천되었으나 당초에는 남편을 지칭하는 말로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서구와는 달리 단어에 성별이 없는 것 역시 특징으로 보인다. 남존여비의 전통에서 단어에 여성과 남성을 구분하는 것에 대하여는 그리 관심을 주지 아니할 것으로 보여진다. 

 

따라서 어쩌면 외국어를 배우는 것은 그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나아가 그들이 사고방식 등을 이해하는 데에 많은 도움을 줄 것임에 틀림이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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