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은 미혼은 말할 것도 없고, 돌싱 그리고 맞벌이 부부들이 대다수이어서 매일 식탁 마련이 중요관심사항이고 또한 애로 사항이기도 하다. 그래서 간단한 알약으로 식사를 대신하는 시대를 꿈꾸기도 한다. 실제로 요리를 하는 일은 즐거움이기도 하지만 시간이 상당히 소요되어 골치아픈 일이기도 하다.
따라서 일주일의 식탁을 준비하는 것이 상당히 어렵다. 이를 위한 자신만의 비법이 많이 있을 것이다. 그 방안 중의 하나가 지난번에 소개한 바와 같이 밥을 용기에 담아 냉동보관하여 이를 해동하여 식사를 하는 방법이 효율적임은 분명하다.
그렇다면 국이나 반찬은 어떻게 할 것인가? 가능하면 즉석에서 직접요리를 한다면 가장 바람직할 것이다. 그러나 이를 위하여서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재료를 사서 이를 요리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 경우는 어쩔수 없이 반찬가게를 이용할 수 밖에 없다. 잘만 찾으면 그리 큰 비용을 지출하지 않고서도 적당한 반찬을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국이 문제이다. 육게장, 감자탕, 추어탕, 곰탕 등등... 최근에 반찬가게로 가면 4인분이나 6인분 정도 분량의 국을 파는 곳이 있다. 가격은 13,000 -19,000 정도 된다. 수퍼마겟 등에서 파는 포장국 보다는 가격도 저렴하고 또한 품질도 좋은 경우가 적지 않다. 물론 이와 같은 반찬가게를 찾는 것은 문제이다. 그래서 사무실이나 집 등의 입지가 중요하다. 서울 도심의 지역으로서 어느 정도 구매력이 있는 소비자가 많은 곳에서는 그리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물론 가격의 가성비가 좋아야 하므로 이를 찾는 데에 상당한 노력을 해야한다.
그리고 밑반찬은 가게에서 쉽게 살수 있다. 일주일치 내지 이주일 치를 한꺼번에 구입을 하게 되면 크게 불편하지 않게 양질의 반찬으로 식사를 할 수 있다. 물론 김치는 한달정도의 분량을 구입하면 될 것이다.
그리고 고기는 회원제 스토아 등에서 구입을 하게 되면 아주 낮은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또한 그 품질 역시 좋다.
따라서 적당히 큰 냉장고만 있다면 이를 1-2주일치를 보관하여 필요할때에 수시로 먹을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사무실과 주거가 혼합되는 형태에서 업무를 보는 것이 상당히 일반화되어 있다. 따라서 식사후에 간단하게 산책을 할 수 있는 입지조건이면 좋을 것이다.
맞벌이가 대부분인 가정에서 이제 식탁 준비는 여성들만이 준비해야할 영역이 아니다. 오히려 시간여건 등이 허락하는 한 두사람이 같이 함꼐 준비하여 서로를 배려하여야 함은 너무나 당연하다.
그리고 주말에는 전원농장 등에서 자연과 함꼐 즐기며 농막등에서 지인들과 즐거운 야외만찬을 즐기면서 인생자체에 변화를 주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하여서는 자신만의 요리를 준비할 정도의 능력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평사시에는 이와 같이 편리하고 간편한 식사를 즐기고 좀더 시간여유가 있게 되면 1-2주일에 한번 정도는 스스로가 나름대로 정성껏 마련하거나 함꼐 준비한 요리를 다 같이 담소와 함꼐 즐기는 일상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