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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고 소박한 일본의 장점

글 | 김승열 기자 2021-01-11 /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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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까지 일본에 대한 감정은 좋지 않다. 36년간의 일제지배가 가장 치명적이다. 그러나 필자는 일본의 식민시대를 직접 겪지는 못하였다. 그래서 일본에 대한 무조건적인 거부반응에 그리 익수하지는 않다. 물론 이성적으로는 미워해야 할 것 같기는 하다.

 

그러나 최근 50여개국을 돌아다니면서 여러 국가의 장단점을 접하면서 일본에 대하여 다시한번 생각하게 된다. 무엇보다도 일본이 가지는 조용함이 좋다. 가족과의 일본 여행에서 우연히 사거리에서 차가 어쩔수 없이 사거리 가운데에 서있는 상황이 발생하였다. 너무나 당황스러운 상황이었다. 갑자기 신로가 바뀌어서 달리 방법이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 상황은 모든 차량에게는 재앙이었다. 그럼에도 그 어느 누구하나 클락숑을 내는 사람이 없었다. 실로 충격적이었다. 한국에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다. 미국이나 다른 외국에서도 상상하기 어렵다. 모두가 울리는 소리에 경악할 상황이었는데 모두가 너무 조용하였다. 이는 실로 충격이었다. 일본의 선진 시민의식을 그대로 실감하는 순간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본에서는 나이에 대한 편건이 상대적으로 적어 보였다. 모두가 나이에 대한 편견이 없이 스스럼없이 대하는 것 같았다. 물론 이는 다소 편견이나 오해일수는 있다. 그러나 외국인으로서 느끼는 감정은 나이에 대한 편견이 상대적으로 적어 보였다. 

 

또한 혼자 식사를 하거나 혼자 생활하는 것에 대하여 달리 편견이 없어 보였다. 오히려 혼술 등에 대하여 사회전체가 배려하는 것으로 느껴졌다. 

 

물론 일본의 현란한 광고나 너무 복잡한 풍경이나 어색할 정도의 과잉 광고 등은 거부반응을 일으킨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사회가 너무 안정되어 있다. 그리고 혼자 살아가는 것에 대한 존중이 그대로 드러난다. 그리고 개인에 대한 사생활이 제대로 보장되는 분위기이다. 

 

외국인으로서 일본어만 제대로 구사할 수 있다면 가장 생활하기 좋은 나라인 것으로 보인다. 나이 등 일체의 편견이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물론 실제 생활을 하게 되면 다르게 느끼게 할지 모른다. 그러나 그 어느 경우에도 일본의 조용한 분위기는 세계 그 어느 국각에서도 찾기 어려운 가장 큰 장점이다. 외로운 이방인으로서는 가장 최적의 장소인 셈이다. 

 

이제 일본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일본의 일상생활로 뛰어 들어가고 싶다. 비록 실망하고 후회하는 일이 있더라도 느낀바를 실행활에서 확인하고 싶을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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