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의 인생에서 전반기는 거의 수동적인 삶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후반기는 반전이 필요해 보인다. 어쩌면 인생후반기는 삶의 종말과 더 가까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주저할 것이 무엇이 있을까?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은 기존의 삶의 방식에 연연하고 이에 집착하고 있다. 어차피 인생의 종착역에 가까워 진다면 좀더 더 다이나믹하고 멋진 삶을 추구할 필요가 있지 아니할 까? 이는 항상 그간 맴돌던 질문이기도 하다.
대댜수의 삶에는 인생전반기와 후반기가 거의 비슷하다. 안정된 삶이라는 측면에서는 이 보다 더 바람직한 삶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유한한 삶이라는 점을 고려한다. 인생전반기와 거의 유사한 후반기 보다는 완전한 반전이 있는 후반기의 삶이 더 매력적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는 이와같이 원하거나 추구한다고 다 경험하기는 어렵다. 그렇지만 우연한 기회에 자신이 원하든 그렇지 아니하든 전반기 인생과는 완전히 다른 인생을 살수 있다면 이는 재앙이 아닌 축복임에 분명하다.
그런 의미에서 삶의 반전이 있는 경우에 전반기와 너무 다른 후반기의 삶에 대하여는 한탄하기보다는 그저 감사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어차피 주어진 인생여정에서 이 얼마나 축복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갑작스런 변화때문에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저 의기 소침하거나 심한 우울증에 빠질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를 긍정적으로 분석한다면 더 할 나위없이 축복임에 분명하기 떄문이다. 사람들은 가끔 축복과 재앙사이에서 그 구분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오류를 범하기 십상이다.
유한한 삶에서 후반기에 전반기에는 상상하기 조차 어려운 새로운 세상을 경험할 수 있다면 이는 기적이고 축복임에 분명하다. 비록 전반기의 삶이 순탄하고 즐거웠지만 이에 반하여 후반기의 삶은 척박하고 나아가 어려움과 고통의 순간이어도 랄리 할 말이 없다. 분명한 점은 전반기와 완전하게 너무나도 다른 색다른 경험을 제공해 줌에 감사할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