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독감백신으로 사망자가 28명에 이르렀다는 보도가 발표되었다. 경악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독감예방을 위한 조치를 취하였는데 벼락을 맞은 꼴이다. 이는 그리 간단하게 넘길문제가 아니다. 무엇보다도 그 원인규명과 그 책임소재를 명명백백히 밝혀야 할 것이다.
이에 대한 원인이 제대로 밝혀질 때까지 백신 접종은 잠정중단되어야 한다. 그만큼 인명이 중요시되어야 하기 떄문이다. 무리하게 지금상태로 독감백신접종을 감행하는 것은 무리이고 나아가 더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본다. 한사람의 생명이 제대로 존중되는 사회가 되어야 할 것이다.
최근 일련의 사태를 보면 절대다수를 위하여 소수의 생명이 다소 소홀하게 취급되는 것 같은 느낌마져 드는데 이는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열사람의 도둑을 놓치는 한이 있더라도 한사람의 억울함이 없도록 해야한다는 격언이 생각난다. 물론 이 격언이 백신사망사건에 그대로 적용될 수는 없다. 그렇지만 백신사망자가 28명이나 이르게 되었으면 이의 원인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대안이 없는 상태에서 만연히 백신접종을 진행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 따라서 그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는 현행의 독감백신접종은 중단되는 것이 합리적이다.
따라서 백신 사망의 원인규명에 최선을 다여야 할 것이다. 그 결과에 따라 적정한 방안으로 대처해야 한다. 범국가적인 역량을 다하여 이의 원인 규명에 최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 그런 연후에 추가적인 백신접종이 이루어지는 것이 이론적으로나 현실적으로 가장 합당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