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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고 또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

글 | 김승열 기자 2020-10-20 /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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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그 어느 누구도 부럽지 않은 자가 성자에게 물어 보았다. 명예, 부귀 등 모든 것은 가지고 나니 너무 권태롭다면서 무엇을 해야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인지를 물었다. 이에 성자는 배움이 그 해결책이라고 하였다고 한다.

 

인생은 DNA가 모여 한바탕 멋진 춤사위를 펼치고 다시 DNA가 해체되는 과정이라고 누군가가 이야기 하였다. 그리고 보면 어쩌면 덧없을 지 모른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부와 명예 그리고 모든 것을 가지고 싶어 한다. 그런데 문제는 그 모든 것을 다 가져도 여전히 목마르고 만족할 수 없다는 데에 인생의 덧없음이 있다. 그리고 어쩄든 죽음이라는 종착역에 이르게 된다.

 

그렇다면 인생을 제대로 살아가는 방안이 없을까? 이의 해답은 다름아니 어떠한 상황에서도 배움의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하나를 배우는 과정 그자체를 즐기는 것이다. 배우고 이를 꺠우치는 것은 큰 즐거움이다. 물론 말초 신경을 자극하는 짜릿함은 없을 지 모른다. 그렇지만 평화롭고 은은한 즐거움과 행복을 가져다 줌은 사실이다.

 

어차피 인생은 과정이다. 그렇다면 종착역에 도달함과는 관계없이 과정과정을 즐기는 수 밖에 없다. 그런 차원에서 배우는 순간순간을 즐김은 인생을 제대로 즐기는 것이다.

 

배우고 또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 논어의 명문이 생각난다. 그 의미가 깊어가는 가을밤에 더 새로워지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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