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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은 영원한 기쁨이다

글 | 김승열 기자 2020-10-13 /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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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활동이 장기화됨에 따라 혼자만의 시간을 많이 보내게 된다. 이 과정에서 느낀 감정 중의 하나가 바로 스스로를 사랑해야 한다는 점이다.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이 많지 않으니 스스로와의 대화가 많아지게 된다. 그리고 이를 위하여서는 스스로를 쳐다보게 된다. 거울에 비친 스스로의 모습이 아름다우면 좋겠지만 그렇지 아니하더라도 깨끗하고 깔끔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그래야 이를 바라보는 마음이 즐거울 것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아름다움보다도 깔끔함이 중요해 보인다. 대상물을 바라볼 때 깔끔하기라도 하면 이를 바라보는 사람의 마음이 밝게 될 것이다. 물론 아름다우면 좋겠지만 이를 바라기는 너무 욕심이 되는 셈이다.

 

거울속의 스스로의 모습에 대하여 칭찬을 하고 격려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하여서는 적어도 거울속의 스스로의 모습이 깔끔하기는 해야 할 것이다. 여기에서 깔끔하다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다. 다만 정갈하고 깨끗한 모습이면 족하다.

 

최근의 혼자만의 삶에서 느낀 바가 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자신스스로라는 사실이다. 심지어 가족 등 혈연관계도 그리 기대하기 어려운 순간이 있을 것이다. 물론 이해는 간다. 가족 역시 본인스스로가 아니므로 남아닌 남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런 과정에서 또 달리 실감한 사실이 있다. 아름다움은 영원한 기쁨이다라는 진리이다. 아름다움과 선함 그리고 진리는 한몸이면서 보는 시각과 느낌의 차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되니 가식에서 벗어나 모든 대상물의 본연의 모습을 보게 되게 되었다. 그 모습이 아름답고 선하고 진실된다면 아름다움 그 자체이고 영원한 기쁨이기 때문이다.

 

몸이 아름답고 영혼도 아름다운 모습으로 인생을 살아간다면 그 얼마나 축복일 것인가? 실제 알고 보면 이를 실천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아니해 보인다. 그저 큰 욕심없이 진실되고 즐겁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간다면 그 모습이 바로 몸과 마음이 아름다운 모습 그 자체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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