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자주 회자되는 말중의 하나가 '자본이 돈을 벌게하라'이다. 이는 시대적 상황에 따라 더 화두가 되고 있다. 즉 코로나 위기를 맞이하여 일자리 잃게 된 사람들이 더 이상 근로소득에 의존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되었기 때문이다. 이런 와중에 주식시장과 부동산 시장이 뜨겁기 때문이다. 즉 주식이나 부동산에 투자수익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식시장은 너무 뜨겁다. 물론 이는 한국만의 현상이 아니라 전세계 공통상황이다. 코로나 위기사태로 나타나 저금리때문이다.
한국은 전통적으로 근로소득을 중요시해 왔다. 근면성실이 최대최선의 덕목이었다. 이에 반하여 근면성실하지 않고 투자수익 등에 의한 간헐적 또는 요행성 수익에 대하여는 터부시해 왔다. 따라서 누구나 열심히 일하는 것을 강요(?)받는 사회가 된 것이었다.
개미와 배짱이 일화는 이러한 시각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뜨거운 여름에도 묵묵하게 일하는 개미가 최상의 모델로 자리잡아 왔다. 그런데 과연 이런 시각이 여전히 제4차 산업시대에도 유효할 것인가? 무엇보다도 문제는 인공지능 등의 영향으로 일자리가 적어지고 있어서 일하고 싶어도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또한 일을 한다고 하더라도 기술의 혁신 등으로 그 효율성이 높아져서 무작정 근면성실만이 해결책으로 자리잡지 못하고 있거나 이에 대한 의문이 점차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을 잘 설명하는 예가 있다. 과거 산업혁명시대에 농부의 사례이다. 한 농부는 하루종일 열심히 삽집 등을 통하여 열심히 일하였다. 그리고 항상 어떻게 효율적으로 삽질 등을 할 것인지만을 연구하고 또 연구하였다. 이에 반하여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굴삭기 등을 이용한 농부는 반대였다. 그는 평소에는 거의 빈둥빈둥하면서 보낸다. 그리고 막상 필요한 시점에는 몇시간만에 농부가 며칠아니 몇달에 걸쳐 할일을 해버리고 다시 여유있는 시간을 보낸 것이다. 이 두 농부를 비교해 보면 누가 효율적으로 농사일을 했는지는 명확할 것이다.
위 사례를 과거의 잣대로 바라보면 어떨까? 열심히 삽질하는 농부에 대하여 더 높게 평가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현실은 어떠한가? 현실의 성과는 반대일 것이다.
이제 이런 현실에 대하여 곰곰히 생각해 볼 시점이다. 그런 차원에서 보면 근로소득과 자산(자본)소득에 대한 시각도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이는 곧 직업에 대한 접근을 다르게 하게 만든다.
최근 초등학생 들 조차 공무원 등을 최고로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이유는 너무 힘들지 않고 일에 여유가 있으며 나아가 안정적이라는 이유에서 이다. 공무원의 임금이 높지 않아도 시간적 여유가 높고 안정적인 직업을 선호하는 것이다. 젊은 이들은 무지한 것이 아니라 무엇보다도 시대의 흐름을 잘 파악하는 등 가장 긴민하게 대응하고 또한 영악하다.
이는 직업에 대한 기존의 고정관념이 바뀌어 간다는 것을 보여주는 점이 있다. 물론 공무원의 기타 장점때문에 선호되는 것도 사실이다. 다만 여기에서는 시간적인 여유 등을 선호하는 이유 등에 촛점을 두고자 한다. 즉 직업에서의 근로소득에 의존하는 것 보다는 자산(자본)소득으로의 흐름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실제로 다소 여유있는 직업을 선택하여 기초적인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소득은 다른 방법으로 찾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사업을 하거나 아니면 투자를 통한 수익을 극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대는 급변하고 있다. 이런 시대변화에 흐름에 제대로 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과거의 고정적인 직업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직업은 이제 취미+ 경제적인 수익창출 이라는 측면에서 바라보고 있다. 물론 자기 성취나 사회참여 등 기타 요인도 있다. 여기에서 모든 것을 찾는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효율적으로 경제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시대에 돌입하였다. 그런 맥락에서 이제는 근로소득보다는 자산(자본)소득이 점차 그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이러한 시대흐름에 맞게 모든 것을 변화시켜야 할 것이다. 그런 흐름하에서 인생설계를 하고 나아가 이를 따라 자신의 경쟁력을 높여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