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 Estate

런던시내 빌딩에는 의무주차장비율이 없다?

글 | 김승열 기자 2020-08-05 /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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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동산값 상승에 대하여 논란이 많다 나아가 이에 대한 대책중의 하나로 제시된 것이 바로 공급의 확대이다. 이를 위하여 그린벨트완화 등 여러가지 방안을 고려하였으나 문제점때문에 제외되었다. 이 중에 용적률의 확대가 현실적인 방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쉽게 말하면 좀더 높은 고층빌딩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공급량을 증가하여 부동산값상승을 막아보겠다는 것이다.

 

현실적인 방안으로 적극 검토하여 진행해 볼 대책이라고 보여진다.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이나 국가에서는 한정된 부동산은 항상 문제가 되어 왔다. 따라서 고층빌딩을 많이 짓되 이에 따른 문제점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보여진다.

 

이에 런던의 부동산 정책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런던시내의 도로는 생ㄱ가보ㅗ다 좁다. 왜냐하면 과거의 말이나 마차가 다니는 길이 지금의 차도가 되었기 대문이다. 그리고 런던시내의 역사가 오래되다가 보니 이를 완전히 재개발하는 것이 어려웠기 때문에 교통문제는 심각하였다. 이에 영국정부는 독특한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즉 모든 빌딩에 의무주차장비율을 강제한 것이다. 이에 따라 40층 빌딩을 건설하면서도 주차장 공간을 많이 만들 필요가 없었다. 그리고 주차장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니 자연스럽게 런던시내에 들어오면서 차를 가지고 오는 것을 자제하게 되었다.

 

실제로 런던의 근교에 런던시민이 살고 있다. 그리고 교통은 주로 기차와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이 일반화되었다. 그리고 부동산의 값도 런던시내에 까지 들어오는 거리 내지 시간에 따라 차등되었닥. 실제로 거리에 따라 구간을 구분하기도 하였다.

 

물론 런던시내의 빌딩에 주차장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일정한 비율의 주차장면적이 법적으로 강제되지 않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빌딩내의 주차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런던 시내 중심가의 고정 주차장을 이용할려면 한달에 백만원이상의 비용이 필요하고 나아가 이를 확보하는 데에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왜냐하면 주차장 면적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런던의 사례를 한국에 그대로 적용하는 데에는 무리가 있을 수 있겠지만 한번 참조는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한국도 이와 유사하게 서울시내에 차를 가지고 오는 것을 간접적으로 규제하기 위하여 터널통행료 등 여러 가지 방안이 시행중에 있다.

 

이제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때다. 필요하면 용적율을 넓혀 고층빌딩을 만들고 좀더 많은 녹지공간을 확보하여 균형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베를린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공개공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일견 보기에 그와 같은 공원이 효율성측면에서는 문제가 있겠지만 베를린 시민 들에게는 큰 행복을 주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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