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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타기와 불타기

글 | 김승열 기자 2020-07-29 /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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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에서 물타기라는 기법이 있다. 매수한 주식의 주가가 떨이지게 되면 평균매입단가를 낮추어서 그 손실을 줄이기 위하여 하는 기법이 바로 물타기이다. 이는 이론적으로는 좋은 투자기업으로 보인다. 그러나 실제 주식투자에서는 절대로 해서는 아니되는 투자기법으로 분류된다. 왜냐하면 주식을 매입한 후에 주가가 떨어졌다는 것은 해당 주식에 무엇인가 문제가 있거나 적어도 주식시장에서 매력적이지 아니하든 것을 반증한다. 그런데 이러한 주식에 더 추가 자금을 투입하게 되면 그 리스크를 증가하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잘 나가는 주식에 추가적인 자금을 투입하는 기법을 불타기라고 한다. 불이 잘 타서 화력이 좋은 주식에 추가적인 자금을 투입하여 그 화력을 증강하는 방식이다. 이는 평균투자단가를 높히게 되어 평균구입단가를 높혀 수익을 감소시킬 우려가 있다는 반론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매입이후에 상승하는 주식은 경쟁력이 있거나 적어도 자본시장에서 매력적인 주식이므로 더 상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추가 자금을 투입하면 그 만큼 더 수익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물타기가 필효한 시점도 있다. 상승 직전에 추세에서 하락하는 경우에 적정한 자금을 투입하는 물타기는 필요하다. 다만 언제 물타기를 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즉 추세에서 떨어져 계속적인 추가 하락이 예상되는 시점에서는 물타기를 하면 절대로 되지 않는다. 

 

다만 문제는 언제가 물타기 시점인지 아니면 불타기 시점인지의 파악이 어렵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는 일시적으로 추세를 벗어나 곧 추세선을 따라가게 되는 시점에 물타기를 하게 된다. 그리고 상승 후 장기간 기간조정후에 상승하기 직전 즉 거래량이 상당히 증가하는 등 상승의 사인을 보이는 경우를 불타기 시점이라고 한다.

 

전문적으로 들어가면 이동평균선 그리고 파동이론 등을 이해해야 물타기의 시점과 불타기의 시점 등의 파악이 가능할 것이다. 즉 차트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그런데 차트 분석 즉 기술적 분석에 있어서는  그리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해당 주식을 매입한 사람과 매입을 할려고 하는 잠재적 투자가 등의 심리와 그 행동을 분석하게 되면 어느 정도 가능하게 된다. 즉 그간 이 주식이 하락하여 물려있는 사람들이 많은 경우에는 이들이 저항선이 되어 주가가 오르게 되면 이들이 매도를 하게 되어 주가상승의 걸림돌이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보면 주식 역시 심리학적인 소양과 이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리고 보면 주식투자는 종합예술인 셈이다. 마치 전자오략을 하면서 돈을 벌수 있는 이점이 있다. 물론 큰 손실을 입게 되면 치명적인 피해를 입게 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제 주식투자에 대한 어느 정도의 지식과 소양은 반드시 필요한 최소한의 필수요건으로 보인다. 과거의 고루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주식투자에 대하여 좀더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이를 이해하고 나아가 이를 활용한 재테크를 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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