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작은 집에 대한 로망이 뜨겁다. 세컨드 하우스 개념의 작은 집 개념이 좀더 일반적이다. 그렇지만 작은집만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바람도 적지 않은 것 같다. 그 대안 중의 하나가 바로 농막이다. 현행 법상으로는 주거로 사용하지 못하니 농촌에 세컨드 하우스 개념으로 정착되는 느낌이다. 서울에 집이 있는 경우에 이를 반으로 줄여 그 돈으로 서울에 아주 협소 집 내지 방을 구하고 시골에 농막을 설치하고자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디지털 시대에 접어 들어가고 있는 와중이니 불가피하게 도심과 시골 모두에 거처가 필요하다. 즉 도심과 시골에 주거 겸 사무공간을 두는 것을 꿈꾸게 된 것이다. 농막은 최대 바닥면적이 20평방미터이다. 즉 5.5평 정도이다. 다만 다락방을 활용하면 9-10 평 정도의 공간의 마련이 가능하다. 작은집이다가 보니 스스로 이를 짓고자 하는 과욕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면적이 적다고 하더라도 큰집을 지는 경우와 거의 차이가 없다. 물론 조금은 부담이 적을 수 있다. 특히 농막의 경우는 건축허가가 불필요하므로 가볍게 접근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지금은 1등만이 의미가 있는 시대이다. 세계 제1의 농막을 짓고자 하는 욕망을 가진 사람이 적지 않다. 5평 정도의 공간이니 평당 많은 자금을 투입하여도 부담이 없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농막의 경우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내부 공간의 효율성과 심미성 그리고 단열이다. 실제 가장 큰 문제는 단열이다. 그리고 가성비 역시 중요하다. 무작정 많은 돈을 투입하여 세계 제1의 작은집을 짓는 다는 것은 좀 재미가 없다. 가성비가 좋으면서 개성이 있고 자신의 취향에 맞는 그런 멋진 공간을 만들고 싶은 것이다.
먼저 농막에서는 주변의 공간이 중요하다. 안의 좁은 공간을 외부의 공간이 이를 보완해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대시설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무엇보다도 정원이 중요하다. 그리고 시골의 경우에 의외로 외부환경이 안좋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근처에 축사가 있어서 공기가 안좋을 수가 있다. 산과 논이 있지만 비닐하우스 등이 있어서 의외로 지저분하게 보일 수 있다. 따라서 이와 같은 차경을 어떻게 조화롭게 잘 조성하느냐가 중요하다.
그러기 위히여서는 울타리나무 등이 중요하다. 그리고 적정한 연못이나 온실 등등이 중요하다. 그리고 적정한 테크와 잔디, 나무, 야생화 그리고 정원의 조화가 필요하다. 그리고 주위의 환경과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즉 작은집이 주변의 녹지와 잘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전망이다. 실제 농촌에서는 의외로 보고 싶지 않을 정도로 잘 정리되지 못하고 지저분한 풍경도 널려 있다. 그렇다고 이에 대하여 무어라고 할 수가 없다. 물론 좋은 전망이 있는 곳을 자리잡는 것이 좋지만 사람들이 점차 몰려오거나 빠져나감에 따라 자연스럽게 전망이 더 나빠질 가능성은 항상 상존한다. 따라서 울타리목과 정원 등으로 이를 잘 감싸고 자신이 좋아하는 녹음으로 최대한 아름답게 포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전망을 위하여서는 먼저 사방이 통유리여야 한다. 그리고 천장과 바닥도 통유리면 좋다. 실제 듀바이의 호텔은 바다위에 세워져 바닥이 유리도 되어 있어서 누워서 노니는 물고기를 볼수 있다고 한다. 적어도 그정도는 아니어도 동,서,남.북그리고 위와 아래를 바라볼 수 있는 통유리나 일부 통유리는 필요하다. 이런 구상에 가장 큰 문제는 단열과 방습 등의 문제이다. 이를 위하여서는 많은 돈이 필요할 수 있다. 더 중요한 점은 적은 돈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시간이 좀 걸릴 수 있다. 그러나 서두를 필요는 없다. 이를 연구하고 배우는 과정이 작은 집을 짓는 과정이고 그 작은 집의 완성보다는 작은 집을 짓는 그 과정 과정에서 즐겁고 행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계 제1의 작은집을 위하여서는 적어도 10년의 세월은 필요할 것 같다. 물론 능력자는 1년 아니 6개월만에도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이 과정자체가 행복이니 굳이 이를 단축할 필요는 전혀 없다. 그 과정이 축복이고 즐거움이기 때문이다.
물론 객관적으로 세계 1등이냐 아니냐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그저 스스로의 솔직한 판단에 세계1등이라면 그것 만으로 족하다. 그리고 이를 위하여 노력한 스스로에게 칭찬을 하고 나아가 격려하면 된다. 이를 세우는 과정인 10년 동안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매순간 넘처호르는 뿌듯함, 즐거움과 행복을 충분히 즐겼으니 달 리 그 무엇을 더 바랄 것인가?
10년 간의 프로젝트가 끝나면 이 공간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상으로 전세계 모든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살아가면 될 것이다. 터밭 등을 활용하면 모든 것은 자급자족하면 된다. 그러니 무슨 더 이상의 욕심이 필요할까?
작은 집을 짓는 과정은 길면 길수록 그리고 그 과정이 어려우면 어려울 수록 도전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나아가 이과정에서 새로운 꺠달음을 가지고 나아가 새로운 진리와 현실적 방법을 배우고 또 배우는 즐거움만이 가득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스스로 생각컨대 세계 제1등의 멋진 작은집을 오프라인과 아니면 적어도 온라인상으로나마 방문해주는 세계 모든 취향공유자인들과의 만남 그 자체만으로 마냥 설레이게 될 것이다. 가능하면 오프라인상으로 만날수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상의 그 어떤 만남과 소통의 순간순간들이 더 없는 행복으로 다가온다면 그 자체 만으로 족할 것이다. 이런 꿈과 희망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꿈꾸는 삶 즉 10년 이상의 기간동안에 세계 제1의 농막을 짓겠다는 스스로의 계획에 대견해 하고 준비하면서 더 할 나위없이 설레이고 가슴벅찬 삶 그 자체만으로 행복 그 자체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