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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으진 김에 쉬어가자

글 | 김승열 기자 2020-07-25 /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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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은 유투브가 대세이다. 그러다 보니 TV를 보게 되는 일이 그리 많지 않다. 그 와중에 본 TV프로그램이 인상적이다. 싱글이 된 중년 연예인 4인의 같이 살아가는 프로그램이었다. 젊었을 때는 인기가 높았던 배우, 탈렌트 그리고 가수가 이제는 60이 넘어 시골의 전원주택에서 같이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과거의 인기 여자배우와 가수들이 이제는 중년의 거짓없고 진솔한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그 중 대사중의 하나가 '엎으진 김에 쉬어가자'였다. 이는 사실 노래가사인 모양이다.

그리고 보니 살아가면서 가끔은 위기, 고난의 고통의 시간을 맞이하게 마련이다. 이 경우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이를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이에 대한 준비 등이 부족하다. 이 경우 대다수는 스스로를 너무 자책한다. 혹자는 타인의 잘못으로 비난의 화살을 돌린다. 이 모든 것은 부질 없는 것이다. 어차피 상황은 발생하였다. 문제는 지금부터이다. 이미 발생한 상황은 달리 어찌할 수 없다. 이를 계기로 좀더 나은 미래를 꿈꾸고 현실을 새롭게(?) 즐길 수 있다면 이때부터 위기는 기적이 된다.


살아가면서 너무 평탄한 삶만을 산다면 얼마나 무미건조할까? 위기상황에 의하여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된다면 이 역시 축복일 것이다. 어차피 짧은 인생에서 평소의 삶이 순탄하다면 그간 살아온 그런 분야에서만 맴돌게 될 것이다. 그런데 위기덕분에(?) 그간의 삶과는 너무나도 다른 삶을 살수 있게 되는 것은 설레이게 하고 짜릿한 경혐이 아닐까? 돈을 내고 롤라코스트를 타기도 하는 데 그저 위기 덕분에 그와 같이 박진감넘치는 다른 삶을 공짜로(?) 살수 있다면 이 역시 커다란 축복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와 같은 긍정적인 반응을 위하여서는 스스로의 자신감이 중요하다. 그리고 담백함이 필요하다. 그리고 인생의 삶에 대하여 너무 과욕만 부리지 않으면 된다. 비로 위기상황에서 비자발적으로 조금 뒷걸음치는 것 같이 느껴지더라도 미래는 알수 없다. 즉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상황에서 잘나가는 주위 지인들이 부러울 수는 있다. 그러나 자세하게 따져 보면 아무것도 아니다. 잘나가는 것 처럼 보이더라도 그 내면에 들어가면 외부에서는 알지 못하는 또 다른 수많은 고민이 있을 것이다. 그저 남의 떡이 크게 보일 뿐이다. 그렇지 아니하더라도 그 잘나가는 시간이 과연 얼마나 오래 지속될 것인가? 그리고 어차피 인생은 단두대를 향하여 한걸음 한걸음 걸어가는 과정에 불과할 뿐이라는 부정하고 싶은 냉정한 현실을 되새겨 보면 어차피 다 위로하고 위로받을 인생일 뿐이다.


도전은 그 자체로서 의미가 있다. 설레이게 한다. 스스로 도전이 두려우면 하지 않으면 된다. 그러나 좀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면 도전은 설레임과 경우에 따라서 짜릿함을 선사한다. 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순탄한 인생은 권태롭다. 그리고 무기력하게 만든다. 긍정의 마음가짐과 도전의 자세에서는 밝고 당당함이 필요하다. 이를 위하여서는 무엇보다도 강한 자신감이 중요하다. 자신있게 당당하게 살아가는 모습은 스스로 빛을 내뿜고 그 자체만으로 그저 아름답다. 위기상황에서도 위기 그 자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 그 자체가 축복이고 나아가 기적이 될 것이다. 기적이라는 것도 사실 별것이 아니다. 스스로가 만들어 낼 뿐이다. 스스로가 기적이라면 기적이기 때문이다. 위기상황에서 또 다른 긍정적인 면을 생각해 내어 이를 즐길수 있고 나아가 이를 감사하게 극복해 나간다면 그 것이 기적이기 때문이다.


엎으진 경우에 반응은 어떠해야 할까? 재수가 없다거나 짜증을 내는 등의 태도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스스로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인생은 자기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게 때문에 사는 재미가 있는 것이다. 사실 살다보면 엎으지기도 하고 일어서기도 하고 똥폼을 내며 또한 가끔은 우스개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정확하게 분석해 보면 엎으져서 지하실까지 가고 나면 이제부터는 행복시작이다. 더 이상 더 나빠질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 때부터는 오로지 상승과 행복만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보통 이곳에서 절망한다. 그 때까지가 힘들고 그 이후는 행복시작이라는 것을 냉정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 모든 속박과 시선으로 부터 자유롭고 오로지 자신만의 행복으로 가득찬 꽃길만이 놓여져 있기 때문이다. 최악의 고통의 순간에서 보면 일상은 축복을 넘어 기적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를 제대로 이해하거나 인식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 이는 식견의 문제이다. 수많은 좌절과 고통의 순간을 겪게 되면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진리이다. 하루속히 이 진리를 파악하고 스스로 이를 완전히 받아들여야 한다. 이 훈련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가르침이고 명심해야 할 교훈이다.


최근의 주가흐름을 보자. 2분기에 최악의 실절을 낸 기업이 그 실적을 발표하자마자 해당 기업의 주가가 당일 급등하기 시작하였다. 이제 최악의 상황과 시기를 마쳤기 때문이라고 한다. 생각하기 나름이다. 좀더 미래지향적으로 생각한다면 모든 상황이 죽복이 된다.


그간 바쁘게 잘 살아왔다면 어떤 연유인지 간에 일단 엎으지게 되었다면 짜증낼 것이 아니다. 새로운 휴가 내지 충전의 시간을 줌에 감사해야 한다. 스스로 잘나가가는 일을 잠시 쉬고 더 멋지고 전망이 있고 평소에 좋아하는 일로 방향을 전환하거나 그간의 삶을 재조명하며 비약의 계기의 시간을 가지기는 더 어렵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엎으짐에 감사하자. 잠시 아니면 상당시간 쉬어가자. 종전의 일이 좋으면 미래에 이를 다시 준비하기 위하여 이에 대하여 재충전하자. 그간의 일이 싫증이 나면 설레이게 하는 새로운 일을 찾으면 된다.


무엇보다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일단 그것을 찾는 다면 하고싶은 것을 즐겁게 하면 된다. 그 일로 부터 큰돈을 벌고 명성을 얻는 등 결과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인생은 그리 길지 않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일단 성공하여 결말을 보게 되면 또 다른 도전의 길을 찾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성공하게 되면 다시 권태의 시간이 오기 때문이다. 그 권태의 시간에는 결코 행복이 존재할 수 없다. 짜증과 무기력만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행복은 결과보다는 과정에 숨어 있는 보석인 것이다. 그러므로 인생은 어떤 결과보다는 설레이게 하는 과정이 의미가 있다. 행복이 바로 그곳에 있기 때문이다.


엎으진 상태이면 이에 감사하고 쉬어가자. 그리고 쉬면서 좀더 거리를 두고 관망해 보자. 진정으로 좋아하는 삶이 무엇인지를...그리고 자신의 여건 등을 생각해 보자. 그리고 나름의 최상이 아니어도 차상 내지 가능한 범위내에서 좋아보이는 선택과 결정을 하자. 오랜 시간을 투자할 필요는 없다. 그저 몸과 마음이 향하는 대로 가면 된다. 가다가 그 것이 아니면 다시 되돌아가면 되는 것이다. 가지 않은 길에 대하여 후회하는 인생은 아쉽다. 좌충우돌하면서 몸과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가보는 인생이 덜 후회하는 인생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가능하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비즈니스적인 측면도 고려해 보자. 힘들면 그저 자신이 좋아하는 일만을 하면 된다. 비즈니스는 덤이다. 무조건 비용은 줄이자. 그리고 매시간에 감사하고 즐기자. 항상 몸과 마음은 정결하고 나름 멋지게 꾸미자. 그리고 스스로에게 보상하자. 자신있게 미소짓는 스스로에 대견해 하자. 그리고 그런 자신에게 미소를 짓자. 그리고 영원한 동반자는 자기자신이기 때문이다. 항상 자기자신에게 보상을 하자. 조금이라도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하면 그런 자기자신에 대하여 칭찬을 아끼지 말자. 가끔은 시장에서 값싼 옷이지만 새것이고 깔끔한 밝은 옷으로 치장해주자. 그리고 향기로운 공기와 맑은 물 그리고 멋진 전만을 보여주자. 가능하면 세계의 모든 절경이나 특이한 환경을 보여주자. 


이 세상에서 가장 멋진 사람은 스스로라는 강한 자신감을 거울을 보면 되새기고 스스로에게 격려해 주자. 실제는 자기자신은 우주의 중심이기 때문이다. 자기자신을 우주의 중심으로 여기지 않는 상황에 대하여는 그 곳에서 벗어나자. 항상 나름 중심이 되도록 스스로의 매력을 키우는데 모든 시간과 노력을 다하자. 그 과정이 즐검다. 그 과정이 축복이고 기적이기 때문이다. 남의 눈의 전혀 신경을 쓰면 된다. 자기 자신에 대한 스스로의 생각에 타인의 생각은 귀결되기 때문이다. 스스로를 사랑하는 사람은 자체적으로 빛을 발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 행여 알아보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은 참아줄 필요가 있다. 스스로가 타인보다 더 똑똑하고 스마트 하기 때문에 우매한 제3자에게 너그러울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데 좀더 많은 시간과 비용 그리고 노력을 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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