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의 대정부 질의를 지켜 보면 비상식적인 발언에 가끔 놀라게 된다. 물론 이해가 되는 부분도 있다. 질의에 대하여 엉뚱한 동문서답을 하는 국무의원에 대하여 질책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자이다. 그렇다면 무엇보다도 먼저 국민의 대표자로서의 품위를 갖추어야 한다. 그런데 간혹 발언내용을 보면 너무 실망스럽다. 지나친 반말조의 발언이나 심지어 지나친 감정적이고 일방적 발언내용과 그 표편에 너무 놀라게 된다.
국민의 대표라는 미명하에 너무 권위적이고 일발적인 발언에 가끔 너무 놀라게 된다. 더 놀라운 사실은 지역구 주민들은 그런 발언에 대하여 간혹 속이 시원하다는 말도 한다고 하니 놀랍기만 하다. 물론 정부의 잘못에 대하여 과감하고 집요하게 질책하는 것도 필요하다. 그러나 국회는 시끄러운 시장이 아니다. 서로 품위를 지킬 필요가 있다.
이제 국회문화부터 바뀌어야 한다. 이제 국회의원은 스스로 국민의 대표자로서의 품위를 가지고 이성적으로 질의하고 대답하는 국회문화를 새로이 만들어야 한다. 그저 시중잡배(?)와 같이 느낄 정도의 발언과 혼란은 이제 지양해야 한다.
디지털 시대를 맞이하여 모든 국회내에서의 발언은 공개되고 나아가 보존되어야 한다. 무엇보다도 발언에 있어서 품위를 유지하여 좀더 내용에 충실한 정책질의와 대정부 견제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