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어느 동물학자는 "DNA가 모였다가 해체되는 과정"이라고 했다. 그래서 삶이 주어졌을때 마음껏 춤사위를 펼쳐야 한다는 것이다. 어차피 해체되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만남과 헤어짐에 익숙하지 않다. 사실 매순간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면서 그 기초적인 진리를 잊게 된다. 그리고 후회없이 마음껏 춤사위를 펼치는 것에 대하여 주저하게 된다. 무엇인가 알 수 없는 속박이 있기 때문이다.
같이 있을때는 모르다가 헤어지면 너무 아쉬워하고 미련을 두게 된다. 그런데 그런 미련이나 아쉬움은 의미가 없다. 하나의 감정의 소모일 뿐이다. 어차피 인생의 긴 여정은 혼자 외롭게 나아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매순간의 만남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또한 헤어짐 역시 담담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실제 현실에서는 어렵다.
이를 극복하는 방법은 그저 새로움을 추구하고 항상 배움의 자세를 가지는 수밖에 없다. 그리고 지나간 것은 그저 지나가게 내벼려 두는 수밖에.....어차피 과거는 다시 돌이킬수가 없기 때문이다. 현재의 삶과 미래의 방향만으로 살아가는 것이 인생이다.
배우고 감사하고 즐기는 삶!
만남에서도 졸은 만남이 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좋은 느낌과 서로를 격려하고 밝은 만남....헤어짐 역시 너무 감정적이지 않고 그저 담백하게 상대방의 미래에 대하여 축복해줄 수 있는 여유와 너그러움이 필요해 보인다.
수많은 만남과 헤어짐에서 많이 배우고 감사하고 더 없이 즐길 수 있다면 이야말로 멋진 춤사위가 아닐까?
그러기 위하여서는 몸과 마음을 정갈하게 하고 항상 배움에 게을리해서는 아니될 것이다. 바른 몸에서 건전한 생각이 싹트기 마련이다. 이를 통하여 생명과 살아있음에 대한 감사와 원기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삶은 그자체로서 축복이다. 매순간 순간 즐거움과 감사함이 가득하기를 소망해 본다. 이 모든 것이 마음먹기 나름이다. 주위에 좀더 향기가 나는 아름다운 사람으로 가득차기를 기대해 본다. 그러기 위하여서는 스스로가 좀더 아름답고 향기가 나야함은 당연하다. 이를 위한 몸과 마음의 수양에 더욱 더 매진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