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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인간존중

글 | 김승열 기자 2020-07-20 /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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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이 증가하였다. 점차 개인화되어가고 소외되 가는 사회현상에서 필연적으로 발생되는 사회현상으로 보인다. 인간에게서 느껴보지 못한 친밀감과 충성심을 반려견 등에서 느끼는 모양새이다. 실제로 반려견 등을 키우게 되면 평균수명이 적어도 1년이상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도 있었다.

 

그러나 안타까운 점도 있다. 평소에 집에서 반려견을 항상 목줄로 묶어 키움으로써 결과적으로 난폭해져 온 개 등도 자주 보인다. 항상 구속감을 느끼게 하여 스트레스가 증가하여 난폭해진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이에 반하여 대다수의 반려견은 자류로움과 애정으로 키워서 온순하고 사람을 잘 다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반려견의 주인이나 가족을 제외한 제3에 대한 대응은 좀 다를 수 있을 럿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개에게 목줄을 끼우지 않고 야외로 나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불편내지 극단적으로는 공포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 경우도 전혀 없다고 할 수 없다. 물론 대다수의 반려견은 온순할지 모르나 일부 반려견의 경우는 다르다. 실제로 어린아이나 노약자 등의 경우에 개에게 물리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심한 경우 죽는 경우도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개에 목줄을 채우지 않고 산책 등을 즐기는 모습은 당혹스럽다. 반려견을 키우는 것은 개인의 취향이나 반려견 등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의 취향도 존중되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나아가 목줄조차 채워지지 않은 반려견이 야외에 돌아다니는 경우 공포감을 느끼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도 필요하다.

 

최근에 반려견 등에 물려 사망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이에 대한 법적 책임이 좀더 명확하게 규정되어져야 한다. 반려견에 대한 존중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사람의 안전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가끔은 반려견과 인간의 기본권측면에서 좀 당혹스럽게 느끼게 할 정도로 반려견 등에 대한 지나친 배려가 좀 불편하기도 하다. 물론 이와 같이 주장을 하게 되면 동물애호가들로 부터 맹비난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만 인간과 동물에 대한 부분이 반드시 필요하다. 최근의 사회현상을 보면 좀 혼란스럽다. 물론 동물에 대한 배려를 비난하는 것은 아니다. 무엇이든 지나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동물을 좋아할 권리는 당연히 종중되어야 한다. 다만 동물에 대하여 다소 예민하게 반응하고 나아가 목줄없이 돌아다니는 반려견에 대하여 불편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생각도 존중되어야 한다. 더 나아가 목줄없이 방치된 상태에서 사람을 물어 이로 부터 발생되는 그 결과에 대하여는 엄격한 책임을 묻는 것은 필요할 것으로 보여진다.

 

따라서 반려견에 대한 애호 못지 않게 이와 관련한 불편감 내지 안전 등 문제 등으로 다소 거부감을 가지는 사람들의 생각역시 존중하는 균형이 필요해 보일 것으로 보인다. 프라이버시권이 미치는 범위와 공공의 개념이 지배하는 영역에서의 적정한 균형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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