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날 저녁 8시 30분 부터는 환영회가 예정되어 있었다. 저녁을 먹은 장소에서 다과를 하면서 친교의 시간을 가지는 자리였다.
저녁에 너무 과식을 하여 주위를 산책을 하고 시간이 되어 모임의 장소로 나갔다. 모두다 샤워후 식사 등을 하여서 인지 표정이 밝다.
간단한 과자 와 안주거리가 있으면서 맥주, 막걸리 그리고 음료수가 놓여져 있었다. 막걸리를 마셔보니 달리 특이한 맛은 없어서 맥주를 마시시로 했다. 오늘 이시간은 각자 자신을 소개하는 자리였다.
건축학교에 들어오는 과정의 어려움, 그리고 감사. 5년간의 세계일주 계획후 이를 진행하고 있었으나 코로나 사태로 중단되어 국내에서의 배움의 길을 찾던 중 이곳에 오게 되었던 점 그리고 평소 지론인 인생론도 펼치었다. 인생전반기는 국영수 이지만 후반기는 음미체라는 점을 강조하였다. 그리고 작은집과 정원을 세계 최고의 모델하우스같이 한번 만들어 보고싶다고 하였다. 그러기 위하여서는 견문을 넓히기 위하여 전세계 일주를 반드시하겠다는 말도 추가하였다.
참석하신 분 도 다양한 이력을 가진 분들이 많았다. 정년퇴임후 목공예를 배우고 굴삭기를 배우고자 하시는 분, 청년 귀농하여 나름 즐겁세 보내시는 분, 카페사업을 운영하고자 하시는 분, 현재 카페를 하면서 농막을 설치하여 시골생활을 즐기고자 하시는 분, 인테리어를 하는 데 건축 전체 공정을 한번 알고자 하시는 분 등등.
이어서 학교장이신 원장님 내외분의 자기 소개도 있었다. 두분다 미술을 전공하여 작은집 학교운영에 만족하고 있었다. 앞으로 마을 가꾸기 등 좀더 큰 프로젝트를 위하여 열심히 매진하고자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여름날의 아름다운 밤이자 배움의 즐거움과 노동의 즐거움 그리고 더불어 같이 이야기하는 자그마한 행복을 느끼는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