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 Estate

작은집 프로젝트 1

글 | 김승열 기자 2020-07-10 / 21:47

  • 기사목록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디지털 시대를 맞이하여 도심과 시골에 각 작은 사무실겸 주거공간을 마련하고 나아가 외국에도 1-2 개 정도의 가든하우스겸 사무실을 만들고자 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하였다.

 

이를 위하여 먼저 전세계일주를 5년간에 걸쳐서 하기로 계획했다. 그 1차 계획으로 올해 1월 부터 4월말까지 3회에 걸쳐 예비 세계일주를 기획하고 이에 따라 1월에ㅔ 동남아,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등을 탐방하고 2월에는 북유럽과 남미 등을 일주하였다. 3월초에 귀국하여  제 3차 예비세계일주를 하고자 하였고 모든 비행기예약까지 마쳤으나 갑자기 사정변경이 발생하였다. 코로나사태였다. 이에 따라 원초적으로 해외여행자체가 불가능하게 된 것이다. 일단 좀 기다리면 진정될 것으로 보고 잠시 국내에 머무렀으나 시간이 상당이 지나도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이에 국내에서 시골에서의 주택 겸 사무실공간의 확보에 주력하고자 구상을 해보았다. 그러나 역시 전세계를 돌아보고 식견을 넓히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무작정 기다릴 수가 없으니 일단 작은 집을 직접 만드는 일부터 배우기로 마음을 먹었다.

 

집을 짓는다는 것이 간단한 작업은 아니다. 골조, 전기, 배수 등등 상당히 난이도가 있어 보였고 거의 불가능하게 느껴졌다. 그러던 차에 작은집을 만드는 과정을 합수을 하면서 가르쳐주는 학교가 있다고 하여 신청을 하였다. 엄청난 지원자가 있어서 입학자체가 거의 불가능하였다. 나중에 밝히겠지만 우여곡절을 거쳐 이번에 입학을 하게 되었다.

 

아카데미는 충북에 소재하여 서을에서 충주로 가는 버스를 타고 나아가 다시 단양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갔다. 원래 5년간의 해외여행을 기획한지라 자동차 등을 이용하지 않고 대중교통편을 이용하고 가급적 걸을려고 하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서울과는 달리 시골은 자동차가 없으면 이동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어려움이 많았다. 그렇지만 좋은 경험으로 생각하고 견디어 보기로 하였다. 물론 경제적인 이유도 큰 몫을 했다.

 

내일 토요일 아침 9시부터 수업이 시작되는 데 대중교통으로는 도저히 그 시간에 올수가 없어서 양해를 구하고 하루전에 짐을 풀기로 한 것이다. 생각보가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막상도착을 하니 시골의 맑은 공기가 인상적이다. 그리고 배정된 집도 좋아 보였다. 다소 덮게 느껴져 아쉬웠지만 밖으로 나가면 바람이 시원했다. 지금부터 8일간의 합숙훈련이 시작될 것이다. 무척 설레인다.

 

도전은 그차제로서 좋다. 이제 혼자힘으로 집을 만들고 나아가 그 옆에 텃밭을 두고 자급자족하고 나아가 그 주변의 땅에 꽃과 나무 등을 심어 멋진 정원이 있는 집/사무실을 만들 생각이어서 이번 교육은 큰 힘이 될 것 같다.

 

이제 제2의 인생을 향한 발걸음이 좀더 본격화된 기분이다. 1,000평 정도를 구입하여 이곳에 지금부터 10년 계획으로 집겸 사무실을 꾸며 볼 생각이다. 이 공간은 전세계적으로도 가장 멋진 공간으로 만들어 보고 싶다. 객관적인 평가보다는 스스로의 평점에 의하여 세계최고로 만들어 보고 싶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결과가 아니다. 그저 그 과정에서 즐기고 싶다. 도전과 나아가 성취감을 맛보고 싶을 뿐이다.

 

그러기 위하여서는 넓은 식견이 필요하다. 그렇기에 이번에 집짓는 것을 배우면서 추가적으로 목공, 배관, 용접 등등도 배우고자 한다. 그런 생각을 하면 그저 감사할 뿐이다. 그리고 설레인다.

 

1,000 여 평의 모든 공간이 스스로의 손으로 멋진 창작품을 만들고 싶다. 이를 시골에 만들고 나아가 서울에도 그리고 부에노스 아이레스와 방콕(내지 동유럽)에도 만들고 싶다.

 

그리고 가능하면 이를 비즈니스화하고도 싶다. 그런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공유하면서 더불어 즐기고 싶다. 너무  욕심을 내지는 않을 생각이다. 그저 시골에 여행온 기분으로 가볍게 배우고 제대로 못 배운 점은 다음에 또 배울 것이다. 이곳은 계속하여 수업에 참관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 얼마나 감사하고 고마운 일인가? 이제 혼자서 우뚝설수 있는 그런 의미있는 존재가 되고 싶다. 열심히 배우는 것을 감사하고 즐기고 싶다.

 

 

  • 페이스북 보내기
  • 트위터 보내기
  • 네이버 블로그

조회수 : 437

Copyright ⓒ IP & Art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쓰기

이름 비밀번호
내용
스팸방지 (필수입력 - 영문, 숫자 입력)
★ 건강한 소통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나친 비방글이나 욕설은 삼가해주시기 바랍니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