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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판타지의 매력

글 | 김승열 기자 2020-06-01 /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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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영화나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새롭다. 물론 중국어로 알아 득기는 어렵지만 자막으로 보면 된다. 중국어가 시끄럽지만은 아니하고 자꾸 들으면 오성이 감미롭게도 들린다.

 

인간계, 천계 등 설정이 흥미롭다. 또한 중국무협지 등의 향수가 새록새록하다.

 

중국의 신선이나 무협세상의 설정이 과거 어린시절의  향수를 일으키기도 한다.

그래서 인지 최근 수년간 중국의 판타지 영화에 대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다소 설정이 인위적이고 어설픈 점은 있으나 충분히 이국적이고 재미가 있다.

 

그렇다면 중국판타지에 이렇게 매혹당하는 그 이유가 무엇일까?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무엇보다도 그 스토리 기반에 권선징악이나 순수한 사람들의 마음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이 하나의 이유로 보인다.

 

현대사회와 같이 각박한 사회에서 협객들의 의리나 순수함이 한층 매력적일 수 밖에 없다. 어느 순간에서는 카다르 시스를 느낄 수 있게 만든다.

 

지금 시대는 콘텐츠가 중요하다. 시선이나 3계의 설정 등등이 다소 인위적이고 부자연스러운 점도 있지만 상상이상의 세계를 보여주고 이 가운데에 인간의 순수한 모습을 발견하게 되어 안도하고 나아가 매력을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

 

이제 상품도 스토리가 가미되어야 한다. 최근 코로나 사태를 맞이하여 한국의 위상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 시점에 정작 필요한 부분은 바로 가장 한국적인 스토리의 발굴이다. 이를 위하여서는 인문학자나 역사학자의 헌신적인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프랑스의 와인에 녹아 있는 스토리와 같은 한국적 스토리의 발굴이 너무나 절실한 시점이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의 농촌 풍경이 외국인에게 좀더 이국적이고 신비롭게 만들 필요가 있어 보인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이를 좀더 현대화시켜 좀더 친밀하게 다가오게 할 필요가 있다. 최근 정부는 디지털 뉴딜정책을 편다고 한다. 그런데 아쉬운 점은 이과정에서 좀더 인문학자, 철학자. 그리고 역사학자들이 참여하여 좀더 콘테츠 즉 스토리의 발굴과 이의 발전을 위한 노력도 아울러 병행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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