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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국가 국민들의 특이한 삶의 태도

글 | 김승열 기자 2020-05-23 /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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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국가를 방문하면서 이들 국가들의 주택을 보게되면 크게 놀라게 된다. 거의 대다수의 주택이 미완성인 상태로 내팽겨쳐 있기 때문이다. 보기에 따라서는 폐가같이 보인다. 그런데 자세하게 보면 사람이 사는 흔적이 보인다. 즉 보기에 너무나 열악한 주택에 사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한국적인 시각에서 보면 이해하기 어렵다. 그런데 여기에는 남미국가국민들의 나름대로의 삶의 독특한 태도에 기인하다. 기본적으로 그들은 낙천적이다. 주택도 마찬가지이다. 즉 남이 어덯게 보이는 지 등에 대하여 크게 관심이 없어 보인다. 돈이 있으면 주택을 증축하거나 꾸미다가 돈이 떨어지면 이를 그만둔다. 그리고 그 이후에 돈이 생기면 다시 증축이나 꾸미는 일을 그때에서야 재개한다. 즉 그 과정에서 보기 싫은 점이나 불편함에 대하여는 개의치 않는 것이다.

 

이는 곧 삶에 대한 접근방식을 그대로 보여준다. 즉 삶은 과정이고 결과에 대하여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아니한다. 그저 여유가 있으면 이에 따라 집등을 증축하고 돈이 떨어지면 중단한다. 이런 과정을 반복한다. 그리고 돈이 많거나 돈이 적거나에 대하여 크게 개의치 아니하고 그저 삶의 과정을 즐기는 것이다.

 

물론 남미 국가 국민들으 삶의 태도에 대하여 이해하기 어려운 점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삶의 본질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이들이 너무나도 현명하다고 생각된다. 즉 삶은 과정일 뿐 결과는 죽음이외 다른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게 보면 미완성상태의 현실 즉 그 현실이 화려하거나 아니면 열악하거나에 관계없이 그저이를 받아 들이고 긍정적으로 바라본다는 점이다.

 

이제 앞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이와 같이 과정을 중요시하는 즉 삶의 원칙에 좀더 충실한 삶의 태도가 필요해 보인다. 물론 이는 결코 쉽지 아니할 것이다. 그러나 분면한 사실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항상 긍정적인 삶의 자세를 잃지 않는 남미 국가의 국민들의 삶의 지혜는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삶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현실과 과정에 감사하고 또한 항상 배우는 자세로 접근하고 나아가 이과정에서 나름의 행복을 찾아가는 자세가 절실히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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