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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운동을 한국의 주식투자문화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전환점으로 삼자

글 | 김승열 기자 2020-05-10 /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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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동학개미운동이 화두이다. 그간 학습효과로 코로나사태로 인하여 주가가 급락하자 급반등을 예상하고 많은 개미 들 아니 전국민이 주식시장으로 향하고 있다. 특히 중앙은행의 양적완화와 초저금리시대를 맞이하여 자연스럽게 주식시장이 매력적이기 때문에 자금이 몰리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그런데 여전히 주식시장 특히 주식유통시장에 대하여는 많은 편견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최근 개미들의 경우 과거와는 다르게 스마트하게 대응하고 있다. 즉 자금이 필요한 기업들의 주식을 매수함으로써 회사들이 자금조달이 원할하게 하는 데에 기여하고 있는 셈이다.

 

이와 같은 현상에 대하여 여러가지 논란이 많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전국민의 자금이 자본시장에 몰리는 현상은 그 어떤 이유이든간에 긍정적인 면이 있다. 다만 그간 작전세력 등의 영향으로 인하여 주식시장의 가격형성이 왜곡된 점이 있다. 실제로 코스닥의 경우는 한종목당 심한 경우에 3-4차레에 걸쳐 작전성 주가조작을 하여 선량한 투자자에게 엄청난 손해를 끼쳐 온 것이 사실이다. 이런 역사적 경험으로 인하여 주식시장에 대하여는 여전히 많은 오해와 편견으로 가득하다.

 

그러나 이제 자본시장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 그리고 이 과정에 투자문화가 좀더 건전하게 되어야 한다. 실제로 마켓타이밍을 제대로 예측하여 매입하고 매도하는 것은 아무리 전문가라고 하더라도 어렵다. 그런데 별도의 직업을 가지고 있는 일반 개미들이 제대로 마켓타이밍을 찾고자 하는 것은 거의 도박이라 마찬가지아다. 어차피 주식은 변동성으로 인하여 출렁일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유명한 외국의 주식전문가 역시 마켓타이밍을 제대로 파악할 수는 없다고 시인한 바이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 최우량기업을 모니터링하면서 마켓타이밍에 대하여는 그리 신경을 쓰지 아니하고 돈이 생기는 대로 지속적으로 주가를 매입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이를 가지고 소위 말하는 가치투자라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국내주식보다는 미국의 일등주에 대하여 시장상황과는 개의치 아니하고 지속적으로 매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이는 결코 쉬운일이 아닐 수 있다. 그러나 다른 방법이 없다. 이러한 투자는 돈을 자신이 버는 것이 아니라 가장 우수한 조직체외 직원으로 하여금 일하게 하고 그에 대한 대가를 같이 나누는 같은 좋은 방법이기 떄문이다.

 

이와 같이 건전한 주식투자모델과 나아가 건전한 주식투자문화형성을 위하여 범국가적인 분위기조성과 새로운 주식투자문화의 조성에 주력하여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이 새롭게 조성된 바람직한 주식투자문화는 한국의 격과 나아가 국내기업의 국제경쟁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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