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는 분명 새로운 세계이다. 영어권이 아닌 스페인언어권이라는 것 자체도 놀랍다. 세계에서 영어가 거의 사용되지 아니하는 지역이다. 그 자체만으로 충격적이다. 그러나 그만큼 새로움을 선사해 주기도 한다.
남미인들의 외모는 아주 아릅답기도 하지만 다소 투박하기도 하다. 그래서 일견 보기에 겁이 나기도 하다. 그러나 의외로 마음이 따뜻하다. 인간적이다. 왜 그럴까? 비문명적이어서 소박하다는 말만으로는 부족하다. 근본적을 정이 많아 보인다. 유럽인들의 침입시에도 처음에 그렇게 친절하게 대했다는 말이 실감난다.
또 다른 문화적인 요소는 거의 대다수가 카톨릭 신자라는 사실이다. 브라질에서는 라이브 섹스쇼가 공공연히 벌어진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그 파트너가 바로 부부라는 것이다. 카톨릭문화권에서 부부이외의 다른 남여의 섹스는 허용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물론 이는 20년 전에 들은 이야기다. 지금은 많이 변화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 기조는 변화가 없어 보였다. 그만큼 종교적 영향도 크게 보였다.
남미의 대자연이다. 쿠스코는 해발 3,400미터이다. 그런데 고산지대라는 것이 전혀 느껴지지 아니한다. 그만큼 평평한 지역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소금사막이라는 독특한 지대도 있다. 그리고 험준한 안데스 산맥이 자리하고 있다. 그 반대편은 바다이다. 그리고 그 사이이에는 평원이나 사막이 자리잡고 있다.
아직 제대로 문명화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또한 다 발전이 이루어지지 못하다가 보니 대자연이 아름답다. 아마존이라는 천연의 미개척 대자연이 있기도 하다. 물론 이번 여행에서는 이곳을 가보지 못하였다. 다음번에 기회가되면 사전준비를 제대로 하여 가봐야 겠다.
그리고 남미 사람들역시 익숙함과 다름이 있다. 정서적으로는 동양과 비슷한 외모와 정서를 가지고 있다. 그 위에 유럽식의 외형과 감정이 추가되어 있다. 그래서 비슷하게 느껴지면서 또한 다름에 놀라게 된다.
스페인어를 제대로 배워서 제대로 남미를 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능하면 부에노스 아이레스, 쿠스코 등을 비롯하여 남미 대도시에서 VISITING SCHOLAR나 현지 로펌에의 방문변호사로서 일하면서 이를 느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