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는 달리 외국에서는 나이를 잃어버리는 순간이 많아서 좋다. 한국에서는 아는 사람도 많고 나아가 지켜 보는 사람도 많아 나이에 맞게 행동을 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솔직하게 눈총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해외에서는 그런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 그리고 인종이 다르기 때문에 상대방의 나이를 쉽게 알기 어렵다. 따라서 스스로도 나이를 잊어버리게 된다. 쉽게 말해서 나이로 부터 해방이다. 다만 특정한 자세나 행동을 할 수 있느냐는 자신의 생리적 나이의 문제이다. 결코 호적상의 나이는 아니다.
지금 59세이지만 39세로 표방하고자 한다. 실제 생리상의 나이를 39세로 세팅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20- 30년간 사회활동을 하고자 한다. 그간 나이 등을 핑계로 하지 못한 것을 해 보고싶다.
새로이 인생을 시작한다고 생각하면 못할 일이 무엇이 있을 것인가? 새로운 커리어를 해보는 역시 의미있고 이를 떠나서 재미있고 익사이팅할 것이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볼 이유는 없다. 특히 해외에 나와 있으면 일단 다른 사람이 없다. 즉 신경을 쓸 아무도 없다. 물론 그렇기에 외롭고 이방인으로서의 설움도 있겠지만 그만큼 자유로운 이점도 있는 것이다.
만사 마음 먹기 나름이다. 행복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즐거워서 행복한 것이 아니다. 행복하다고 생각하면 행복해진다는 것이다. 스스로 젊다고 생각하면 젊은 것이다. 젊어서 젊은 것이 아닌 것이다.
이 세상을 다 돌아다니면서 각국의 사회, 문화 그리고 생각 등을 정리해보는 것은 의미가 있을 것이다. 이 와중에 틈새시장을 찾을 수 있으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아니어도 상관이 없다. 그 과정이 즐겁고 행복하면 된다. 더 이상 무엇을 바랄 것인가?
물론 그 과정에서 자신을 업데이트 할 필요는 있다. 거창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관련 자료와 정보를 쌓아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더이상 무엇을 바랄 것인가?
과정을 즐겁고 행복하게 하기 위하여서는 결과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 대한 지나친 의미부여에서도 벗어나야 한다. 특히 주위로 부터의 평가에서 해방될 필요가 있다. 그저 자신이 하고 싶고 의미가 있고 정의롭다고 생각하는 것을 하면 될 뿐이다.
디지털 노마드로서 나이의 제한이나 한계에서 벗어나고 주위의 시선이나 평가에서 해방된 독립된 자유로운 영혼으로서 자신이 그간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 의미가 있다. 지나친 의미부여와 평가는 결코 필요가 없다. 자신의 인생은 스스로가 설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대에 많은 국가를 다니면서 디지털 노마드로서 성실하게 자신이 원하는 업무를 하다가 보면 그러한 경험과 정보, 자료 등이 축척되어 그 만큼 경쟁력이 제고되고 스스로를 업데이트하게 될 것으로 믿어의심치 아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