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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가 일기 124 -상파울루에서 리스본으로 오다

글 | 김승열 기자 2020-03-06 /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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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의 PP라운지는 인상적이었다. 그 곳에서 거의 9시간을 보냈다. 비행기가 다소 연착하는 바람에 생각보다 더 오래 머물렀다. 처음에 전원연결이 어려워 고생을 했다. 그래서 카운터에 아덥터를 요청하였는데 여러차레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겨우 제대로 작동하는 것을 찾아 연결하니 모든 것이 다 순조로웠다. 전망도 좋았다. 포도주와 맥주 등은 나쁘지 않았다. 다만 음식이 좀 아쉬웠다. 물론 개인적인 느낌이다. 무엇보다도 공간이 넓어서 좋았다. 그리고 인터넷이 5G여서 빨랐다.

 

그간 밀린 컴퓨터 작업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포도주 등을 좀더 마시고 싶었지만 코로나 때문에 검역 등을 강화한다는 말도 들리고 해서 좀 신경이 써였다. 그래서 좀 자제를 하였다. 모처럼 제대로 휴식이다. 점심과 저녁을 그기서 해결한 셈이다.

 

나름대로 신경을 써서 라운지를 만든 것 같았다. 물론 세부적인 부분에서는 아쉬운 점도 있었다. 그러나 상당히 나름대로 정성을 다한 느낌이다. 다양한 형태의 의자와 테이블 등이 좋았다. 일부 한국인은 컵라면을 가지고 와서 뜨거운 물에 부어 먹었다. 좋은 아이디어로 보였다.

 

일부 라운지에서는 시간제한이 있다고 해서 미리 경고등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곳을 화끈하게 아무런 말이 없다. 브라질이 좀 화끈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브라질은 나름 포르투칼과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모양이다. 비행기 서치를 하는 과정에서 프르투칼 항공이 브라질 가는 비행기 값이 가장 저렴했다. 그만큼 많이 다니는 모양이다.

 

조금 연착이 이루어졌지만 저녁 10시 경에 포르투칼 항공을 탔다.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았다. 포르쿠칼 항공기는 좀 독특한 색상이 이색적이다. 그런데 비행기 안은 의외로 밝았다. 그런 밝음이 기분을 좋게 했다. 그리고 승무원들도 남자 승무원도 있었지만 비교적 친절했다.

 

그리고 TV모니터도 나름 편하게 작동이 되었다. 상대적으로 영화보기가 좋았다. 잠이 들어서 한참자는 데 착륙한다는 안내 방송이 들렸다. 말로만 듣던 리스본이다. 리스본은 아침에 도착하여 오후에 타서 말라가로 가게 되어 있었다. 궁금하던 차에 리스본 시내투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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