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의 농촌 모습을 보면서 의외로 아름다움에 반했다. 몬테비데오로 가는 길에 있는 농촌의 모습은 상당히 특이했다. 의외로 잘 가꾸어진 농가가 적지 않았다. 그 주변은 잔디와 꽃 등으로 꾸며져 있었다. 이를 중심으로 넓은 농원과 벌판이 함께 펼쳐져 있었다.
의외로 아름답고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어 보였다. 집을 아름답게 꾸민 것을 보니 경제적으로 풍족해 보였다. 그간 남미의 다른 나라에서 느낀 농촌 풍경과는 상당히 달랐다.
실제 우루과이는 바다를 접하고 나아가 평야도 적지 않게 보였다. 그렇다면 농산물이나 어업생산물이 적지 않은 모양이다.
지금까지 본 남미 6개국 즉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볼리비아 그리고 우루과이 중에서 그나마 가장 잘 가꾸어진 농촌 풍경이었기 때문이다.
몬테비데오는 그리 크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상대적으로 가장 현대적인 도시로 느껴졌다. 물론 곳곳에 과거 건물이 보존되어 있기는 했다. 그러나 옛 건축물이 하나 있으면 바로 옆은 현대건물이 있는 식으로 과거와 현대가 잘 조화를 이루고 있어 보였다.
그리고 부에노스아이레스와는 배로 3시간, 배와 버스로 4시간 그리고 버스로만 8시간 거리에 위치한다. 남미의 파리인 부에노스아이레스와 잘 보완관계를 이룰 수 있을 것 같았다. 즉 부에노스 보다는 덜 크면서 해변도 가지고 나름 아름다운 시가지도 있어서 관광객들이 잠시 머무르기에 좋아 보였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몬테비데오로 가는 시골 풍경이 멋졌다. 모두 다 농장의 주인같이 느껴졌다. 그리고 나름대로 아름답게 농촌 저택이 잘 꾸며져 있었다. 나름 의지와 노력이 보였다. 이런 마음가짐이라면 가장 잠재력이 있을 것으로 보여졌다.
마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위성도시 같은 느낌마저 들었다. 전통적인 위성도시가 아니라 관광객이 부에노스아이레스로 왔다가 실증이 나면 좀 목가적인 분위기가 가미된 현대도시인 몬테비데오를 방문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거주하면서 가끔 몬테비데오로 가면 좋을 것 같다. 그곳으로 가는 과정에 배를 타도 좋고 아니면 버스를 타고 시골의 아름다운 전경을 접하는 것도 힐링이 되리라.
이번 남미 여행에서 예정하지는 않았지만 우루과이의 방문은 의미가 있었다. 특히 배로 2시간 정도 걸리는 콜로리아나 배로 3시간 걸리는 몬테비데오의 발견은 색다른 맛이 있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너무 식상하게 되면 가끔은 콜로리나나 몬테비데오로 바람을 쐬러 가는 것은 그리 나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cusco, past, future & now by IP&ART(김승열 RICHARD SUNG YOUL KIM한송온라인컨설팅센터대표이사HSOL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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