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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가 일기 105 -스페인어 배우는 길에 접어들다.

글 | 김승열 기자 2020-03-02 /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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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릭스로부터 자극을 받아 구글번역기를 사용하여 가급적 스페인으로 의사소통하기로 했다.

오프라인으로도 사용이 가능하여 와이파이가 되지 않더라도 번역기를 사용하는 데에 어려움이 없었다.

그동안 영어로 물어보는 것을 스페인으로 하였다. 쳐다보는 프랑스 아주머니가 웃었다. 열심히 스페인어로 이야기하는 것이 좀 신기한 모양이다. 그래서 스페인어는 잘하느냐고 물어보자 자신도 잘 하지는 못한다고 했다.

   

이제 소일거리가 생긴 것이다. 모든 의사소통을 스페인어로 대신하려고 마음먹었기 때문이다. 이제 거의 모든 의사소통은 스페인어로 노력할 것이기 때문이다. 갑자기 스스로가 대견스러워 보였다.

   

알릭스는 스페인언어를 배우는 것이 어렵지 않다고 이야기하였다. 그래서 한번 제대로 배우고 싶었다. 언어를 배우는 이유는 여행에서 그 진정한 여행의 묘미믈 즐기기 위함이다.

   

라면에 맥주를 한잔 해서인지 버스에 올라타자 마자 잠이 들었다. 그래서 숙면을 취하였다. 좀 지나자 뱔레지언에 도착하였다. 새벽 2시전후 무렵에 도착을 하였다. 사전에 조사한 바에는 국경경계지역으로 가더라도 이민국이 열지를 않을 것이라고 해다. 따라서 터미널에서 좀 기다리기로 했다. 잠시 눈을 붇였는데 실내인데도 상당히 춥다. 다만 내부 인테리어는 아주 멋지게 잘 꾸며져 있었다.

줄을 서있다. 볼리비아 출구수속을 해야할 것 같아서 볼리비아 이민처에 출국수속을 밟은 중를 섰다. 그런데 들어가기 직전에 출구수속을 필요없고 아르헨티나로 가서 입국소속을 하라고 했다. 신기하다.

   

그런데 입국수속하는 데에 황망한 일이 벌어졌다. 모두가 새치기를 하는 바람에 거의 2시간이 지나도 진전이 없었다. 이에 불만을 토로하자 그제서야 아르헨티나 이민국직원이 정리를 하였다. 이 후에 겨우 입국 수속을 바칠 수 있었다.

   

이제 보스 터미널로 가야했다. 그런데 택시기사에게 버스 터미널에 가자고 했더니 70페소를 달라고 했다. 블로그글 등에서는 겨우 50 페소였기 때문에 비싸다고 했더니 막무가내였다. 마침 비까지 내려 울며겨자먹는 심정으로 탔다.

   

버스터미널에 도착하니 급한 마음에 살타가는 버스를 찾으니 호객행위를 하는 친구가 창구로 안내하였다. 살타로 가는 버스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살타로 직접가는 아니고 후후이로 가는데 그기서 살타로 갈아타야 한다고 했다. 그러고 보니 블로그 등에서 직행가는 버스라고 현혹하는 호객행위를 조심하라는 글이 생각났다. 다시 버스회사를 찾았다.

   

창구에 들어가서 물으니 1115분 출발에 저녁 6시에 도착하는 직행인데 버스이용료가 1, 140페소라고 했다. 생각보다 비쌌다. 그래도 일단 살타로 가야해서 표를 끊었다.

   

버스타는 시간이 1시간 이상 남아서 근처의 호텔에 가서 컴퓨터 작업을 자시 시작하였다. 커피를 마실려고 하니 와이파이를 사용하려면 140 페소가 되는 커패를 시켜야한다고해서 웃으면서 이를 주문하였다.

   

아침에 비가 오니 춥던 날씨가 언제 그랬나는 듯이 아주 맑고 햇살도 좋았다. 물론 이 곳 국경도시의 공기가 시원시원한 맛은 있었다. 확실하게 볼리비아 보다는 아르헨티나가 여러 가지로 풍족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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