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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가 일기 100 - 우유니에서 수크레로 가는 버스를 타다

글 | 김승열 기자 2020-02-29 /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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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이 되어 한국인 일행이 묵는 호텔에 가서 간단히 샤워를 하고 저녁을 같이하기로 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다. 오전에 돈도 지불하고 예약을 하고 갔는데 리셉션에서 혼선이 빚어 졌기 때문이다. 아침 근무자와 통화를 하여 일부 이해가 되었는데 비용부분은 더 요구를 하였다. 이에 화가 난 한국일행이 큰소리를 치는 상황이 되자 입장이 좀 곤란스러웠다. 그래서 진정하라고 하고 저녁을 대접할테니 그만 흥분를 가라앉치라고 달래어 사태가 수습되었다.

   

저녁을 근처의 간단한 샌드위치 집에서 했다. 한국일행이 술을 못한다고 해서 그 친구는 콜라를 맥주대신으로 마시기로 했다.

   

알고보니 재미있는 경력을 가지고 있었다. 12년가 국내 유수의 호텔에서 일했다가 중국에서 한국식당오픈하는 일에 관여하여 그기서에서 5년간 지배인으로 할동하고 지금은 웨딩회사에서 근무한다고 하였다.

   

중국도 30일간 여행한 적이 있고 여행을 아주 즐기는 셩격이었다. 그리고 아는 것도 많아서ㅓ 많이 배우게 되었다. 싸게 비행기를 예약하는 방법 등등.....

   

기분이 좋아 맥주 2병을 마셨더니 좀 취하였다. 저녁 10시경에 SUCRE로 가는 버스를 탔다. 그런데 문제는 화장실이었다. 그 다음날 오전 5시 도착인데 화장실이 없다니 너무 황당하였다. 그래서 그전에 화장실을 수소문하여 겨우 해결을 하고 버스를 탔다.

   

그런데 버스가 너무 좋지 않았다. 지금까지 타 본 버스중 최악이었다. 그렇다고 내릴 수도 없고 너무 난감하였다. 그리고 기온이 상당히 내려갔다. 버스에 오르자 말자 잠이 들었는데 추워서 잠을 꺠어 보니 새벽 230분이다. 핸드폰 밧데리도 하나는 나가고 하나는 겨우 되는데 국내 로밍도 하고 왔으나 현지 제휴통신회사가 없어서 기능이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 조금 당황스러웠다. 옆에 사람에게 물어 보니 앞으로 3시간은 더 가야 한다고 한다. 잠을 자지 않고 상황을 보는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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