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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가 일기 98 - 우유니 투어에 도전하다

글 | 김승열 기자 2020-02-27 /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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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지나니 버스가 정차하였다그런데 변변한 건물 하나 없다.

    

좀 망설이고 있으니 어제 본 한국분이 내리자고 한다. 여기가 우유니란다.

PARASUR라는 버스 회사만의 정거장인 모양이다. 그리고 보니 우유니는 아주 작은 도시였다. 화장실에 가서 간단히 양치를 하고 나니 좀 낫다.

   

지금부터 여행사를 찾아 오늘 투어상품을 구입해야한다. 그런데 지금 시간이 오전 640. 가게가 문을 연 곳이 거의 없다. 간혹 식당은 연 것 같다. 터미널이 어디에 있냐고 물어보자 바로 옆이라고 하여 가보았더니 버스 몇 대가 서있을 뿐 달리 터미널 건물조차 없었다. 그리고 문을 연 가게도 없었다.

   

구글링을 하여 주위를 수소문을 했더니 여행사라고 적힌 데가 있었다. 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그런데 조금 있으니 젊은 친구가 개를 데리고 와서 조금만 기다리라고 한다. 문을 열어 주어 좀 기다렸더니 영어를 하는 여자 주인이 나타났다. 그러면서 1, 2일 그리고 3일에 대한 상품소개를 하였다. 1일 투어는 일몰까지 보는 것으로 하여 현지 돈으로 200 볼리비아노이었다. 아침 1030분에 출발하여 저녁 8시에 오는 일정이었다.

   

같이 온 한국분은 이틀 일정으로 투어하고 이후 칠레로 가는 일정을 잡았다. 그분은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여 아침 식사가 버스회사에서 제공되었는데 현장 매표소에서 산 표에는 아침식사가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할 수 없이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와이파이가 되는 식당을 찾았다. 그리고 돈도 환전을 했다.

   

우유니는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 도시인 모양이었다. 도시는 아주 작았으나 새벽인데도 관광객으로 붐비었다. 겨우 와이파이가 되는 곳을 찾아가니 아침식사가 25 볼이었다. 여기서 1030분 투어를 시작할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10~20 여분을 돌아다녀 보니 시내 전체를 다 볼 수 있었다. 달리 특별하게 눈에 띄는 부분은 없었다. 그래서 식당에 앉아 조용히 식사나 하고 밀린 컴퓨터 작업이나 하기로 했다. 그래도 상쾌한 아침이다. 그리고 그렇게들 이야기하는 우유니 사막과 소금호텔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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