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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가 일기 92 - 티티카카 호의 아름다운 코파카바나에서 칵테일 한 잔

글 | 김승열 기자 2020-02-27 /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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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코파카바나는 생각보다 아담하면서도 아름다웠다.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평온해 보였다. 카페에 앉아 칵테일을 한 잔을 하면서 컴퓨터 작업을 시작하였다. 일단 이곳은 그리 복잡하지 않아서 좋았다.

   

바로 호수를 접하고 있어서 전경은 좋았는데 좋은 전경을 가진 그럴싸한 카페는 없었다. 그리고 딱히 먹을 만한 것도 없었다. 송어 구이가 먹을 만하다고 했는데 야외의 간이 식당과 같은 곳에서 팔아서 사서 먹기가 좀 주저되었다.

   

그대신에 해변가를 한 번 거닐어 보기로 했다. 해변가는 그리 나쁘지 않으나 이를 제대로 개발하지 않아서 크게 감흥이 없었다. 좀 멋있는 카페 등으로 꾸몄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여기서 태양의 섬까지는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고 한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최근 몇 년전에 한국의 여자분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일어나고 그곳의 족장이 구속이 되어 있는 관계로 외무부에서 현재 여행자제 지역으로 선포해 놓은 상태이다.

   

처음 그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아니 어떻게 그런 사건이 발생하고 특히 그와 같이 끔찍한 사건이 발생될 수 있는지 경악했다.

   

쉬쉬할 것이 아니라 이를 제대로 알리고 모든 여행객들에게 경각심을 불러 일으켜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 사건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여 이를 공개할 필요가 있다. 지금이라도 정부 당국은 이 사건의 정확한 경위와 관련 정보를 모두 공개해야 할 것이다.

   

일단 라파즈로 가서 우유니로 가는 버스편과 그기에서 투어 패키지 등을 알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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