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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가 일기 83- 쿠스코에서 볼리비라비자를 득하다

글 | 김승열 기자 2020-02-27 /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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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쿠스코에서 볼리비아 비자를 신청하러 가기로 했다. 대사관이 아침 8시부터 연다고 해서 가급적 8시에 가기로 했다. 민박집에 있던 한 사람도 비자신청을 한다고 하여 같이 가기로 했다.


이침 530분 정도에 일어나서 그간 밀린 컴퓨터작업을 하니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다. 겨우 업무를 마치니 거의 720분 정도 되었었다. 급히 샤워를 하고 정돈을 하고 민박집에서 마련해준 아침 조식을 간단히 한 후에 대사관에 가기로 했다.

   

택시보다는 우버가 편할 것 같아서 우버를 호출하였다. 대사관은 민박집에서는 좀 떨어진 한적한 주택가로 보이는 곳에 자리하고 있었다. 우버요금은 8 솔이었다.

   

내려서 보니 단층건물에 단정고 깔끔하게 자리잡고 있었다. 거의 제일 먼저 도착한 것 같았다. 대사관 직원이 의외로 환하게 반겨 준다. 대사관의 분위기가 좋았다.

   

아주 마음씨 좋게 생긴 영사분이 있었고 행정업무를 하는 여성도 사람이 좋아 보였다. 그간 볼리비아 대사관의 비자업무에 대하여 많은 이야기가 있어서 다소 걱정을 했는데 모든 것이 합리적으로 잘 처리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간단한 인터뷰와 비자업무는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사실 예방접종 등을 하지 않아서 한국에서도 비자신청을 할 수 없었다. 물론 가능하다 해도 대사관까지 가서 비자를 받을 생각도 시간도 없었다. 그나마 비행기편을 이용하여 도착비자를 받고자 하였으나, 비용이 100달러이고 나아가 발급 여부도 다소 불확실했기 때문이다.

   

그란데 쿠스코에서 온라인 신청을 하고 그 서류를 출력하여 바자신청이 가능하고 예방접종은 아마존 지역을 가지 않으면 필요없다는 정보를 얻고 상당히 기뻤다.

막상 대사관에 와서 보니 영사분들이 너무 친절하고 나아가 비자를 발급한후에 먼저 같이 사진까지 찍자고 하였다. 기쁜 마음으로 응하고 비자발급을 해준 데 대하여 감사함을 표시하였다.

이 자리를 빌어 신속하고 친절하게 비자발급을 해준 주 쿠스코 소재 볼리비라 대사관 측에 감사함을 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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