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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가 일기 82 - 한인 민박이 해외 여행객들에게 큰 커뮤니티

글 | 김승열 기자 2020-02-25 /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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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제대로 잠울 푹 잤다. 한인 민박집의 침대가 의외로 좋고 깨끗했다. 그래서인지 외국인들이 많이 들어왔다. 이런 민박집이 더 이상 영업을 안 한다고 하니 마음이 아팠다. 한국인들에게 정말 좋은 커뮤니티이고 해외 좋은 정보를 많이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일하는 한국분은 세 분이었다. 돌아가면서 당직도 서고 그 업무량이 의외로 많았다. 어제는 볼리비아 대사관 비자 문제로 작성방법 및 서류출력 등등을 도와주었다. 그리고 자잘한 선택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외국에 와서 혼자 조용히 지내고 싶지만 막상 어려움에 처하면 또한 찾는 같은 민족인 모양이다. 어제 저녁 식사도 한국 식당에서 하면서 깔끔하고 가성비있게 운용되는 것을 보니 오히려 뿌듯했다. 앞으로 해외에서 영업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


일어나니 아침 530분 정도였다. 생각보다는 한인 민박집의 규모가 꽤 크다. 그리고 공간도 여유롭다. 시내 중심가에 위치하여 다니기도 좋았다. 무엇보다도 가성비가 기가막힐 정도이다. 1박에 10불이라니 그런데도 침대시트 등이 깔끔했다.


이제 서서히 오늘 일정을 준비해야 한다. 볼리비아 대사관에 가야하고 또한 뮤처픽처에 가는 버스편, 기차편 그리고 입장료를 구입해야 한다. 그리고 나머지 일정도... 그리고 현금도 찾아야 한다. 카드 문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그래도 쿠스코의 아침은 상큼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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