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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가 일기 79 -해외카드사용의 불법복제와 사용을 직접경험하다

글 | 김승열 기자 2020-02-25 /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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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후 현안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였다. 먼저 농협에 전화를 하여 카드 사용중지를 풀어달라고 할 생각이었다. 겨우 찾은 고객센터 전화번호를 전화를 걸었다. 담당자의 설명을 명백했다. 이 카드를 브라질과 페루에서 거의 동시에 사용되어 자신들로서는 부정사용이 의심되어 사용중지결정을 한 것이라는 것이다. 자초지종을 물어보자 10시간전에도 브라질에서 현금인출을 요청하는 연락이 왔었다고 한다. 물론 이에 대하여는 당연히 거절하였다고 한다.

   

기가 찼다. 페루에 있는데 브라질에서 현금인출을 요청하다니...이는 당연히 카드의 복제에 따라 부정사용이 이루어진 단적인 예였다. 처음으로 해외에서의 카드 사용상 유의점이 떠올랐다.

   

이번에는 우리카드에 전화를 하였더니 거의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그런데 이와 같은 부정사용의 가능성을 확인하여 조치한 방법이 특이했다. 주로 부정사용은 마크네틱 사용에 기인한 것이어서 이를 차단하고 다만 칩에 의한 사용의 경우는 그대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말이 큰 힘이 되었다.

   

농협은 사용이 불가하니 우리카드에 자금을 좀더 투입하여 이를 현금으로 인출하여 급한대로 사용하기로 한 것이다. 물론 인터넷 예약에 의한 사용은 계속 제한되어진다고 하였다. 그나마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또한 두 은행 모두 24시간 통화가 가능한 전화번호를 알려주었다. 은행 비즈니스가 상당히 소비자 친화적으로 변화한 단적인 예로 보였다. 오늘 같이 저녁을 한 친구가 한 말처럼 한국은 이제 명실상부한 선진국임에 틀림이 없었다.

   

갑자기 쿠스코가 살기 좋은 여러 장소중의 하나가 갑자기 부상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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