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쿠스코에 도착을 했다. 생각보다 도시가 크다. 그리고 해발 3,400미터 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고도를 느끼기 어렵다. 그래서 잉카제국의 수도였는 모양이다.
도시전체가 옛날의 명성을 잘 보전한 것으로 보인다. 도심의 모습도 과거 잉카제국 당시의 모습을 일부 그대로 보존하는 것으로 보였다. 그리고 나름 공원도 잘 조성되고 아름다운 도시로 잘 꾸며져 있었다.
지금까지 가본 남미의 도시중에서 가장 과거와 현재가 잘 조화를 이룬 곳으로 보였다. 버스터미널에서 걸어서 35분 정도를 가니 도심지가 나왔다. 그전에 터미널에서 인포메이션에서 안내를 하는 데 영어가 그나마 가장 유창하였다. 특히 뮤처픽츄에 가는 길 등에 대하여 상세하게 설명을 해주었다. 그리고 와이파이도 버스터미널에서는 할수 없지만 도심지 식당에서는 가능하다고 상세하고 친철하게 알려주었다.
시내에서 식당을 찾아보니 의외로 적당한 카페같은 곳을 발견하기 어려웠다. 그런데 배는 고팠다. 페루의 전통음식을 파는 곳이 있어서 그기에 들어갔다. 지난번 리마에서 튀긴 닭고시 생각이 나서 들어온 것이다. 그런데 의외로 돼지고기가 맛있어 보였다. 독일의 학센과 비슷하면서 향긋한 냄새가 자극적이었다. 그래서 이를 주문하여 맛을 보니 기가 막혔다. 물론 배가 고파서 더 그렇겠지만 식성에 딱 맞았다.
좀 여유를 가지고 시내을 걸어오니 의외로 아름답고 치안도 잘 정리가 되어 있었다, 일단 컴퓨터 작업을 위하여 이번에도 IBIS호텔 커피삽에 갔다. 그기서 12숍하는 페루맥주를 한잔 했다. 그런대로 맛이 괜찮았다.
그런데 문제는 이곳에서는 여행계획과 그리고 체크카드의 사용정지문제를 해결해야해서 와이파이가 되는 곳이 필요했다. 그리고 그간 너무 타이트한 일정으로 심신이 지쳐 좀 쉬고 싶었다. 그러기에 쿠스코는 좋은 장소로 느껴졌다. 하루 밤을 여기서 잘려면 숙소가 문제가 되었다. 그래서 한임민박을 알아보았다. 블로그에 글은 있는데 주소나 전화번호 심지어 카톡주소고 소개가 되지 않았다. 할수 없이 카톡에서 해당 민박집 명을 치니 그중 하나가 카톡에 등재가 되어 있었다.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하루밤 쉴수 있냐고 하자 바로 연락이 왔다. 가능하며 하루에 10달러라는 것이다. 너무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었다. 그리고 거리고 900미터 밖에 떨어져 있지 아니하였다.
반가운 마음에 갔더니 젊은 청년이 반겨워 주었다. 가자 말자 샤워를 하고 나시 좀 살 것 같았다. 바로 옆에 있는 한국여행사에 가서 앞으로 일정에 대하여 물어보고ㅗ 특히 볼리비아 대사관에서 비자를 받는 방법 등에 대하여 물어보았다. 비자는 거리 복잡하지 않았고 풍토병에 대한 예방접종이 없어도 가능하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그리고 여기서 비자를 받으면 비자비용으로 100달러를 지불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간 여정에 치진 상태여서 하루 쉬면서 비자도 받고 나름 다시 일정을 조정하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