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방까이를 지나 위로 상당히 올라가니 놀라운 일이 생겼다. 오히려 고원평야지대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숲도 낮은 지대 보다도 더 많고 풍성했다. 마치 여기가 낮은 평야시재처럼 느껴졌다. 그런데 고도는 상당한 수준이다.
산 위에 또 다른 평야지대가 있는 셈이다. 평야지대로 펼쳐지고 그 위에 따 다른 산과 언덕이 있는 것 같다. 물론 아래에서 보면 엄청난 산악의 정상지역인데도 신기할 정도이다.
그리고 실제로 모든 것이 비옥해 보였다. 또한 이 들 지역에 많은 마을이 형성되어 있었다. 물로 충분히 있고 평야지대로 비옥하다가 보니 자연스럽게 마을이 형성된 모양이다.
아직 쿠스코까지는 1시간 정도가 남았다. 그런데 이들 고산 정상지대가 마치 아주 낮은 지대에 있는 마을같다. 안데스 산맥의 신비한 모습으로 느껴졌다. 그러다 보니 잉카 제국도 정상위의 고산 평야지대에 그 문명을 펼쳤나 보다.
여기는 집 들도 제대로 건축되어 있었다. 짓다가 완성도 하지 않은 채로 내팽겨쳐진 집들이 거의 보이지 않능다. 물론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거의 없다고할 정도이다.
날씨도 너무 화창하다. 나무와 숲이 제대로 조성되어 있고 그 사이로 집들이 조화를 이루어 나름 아름다운 전경을 보여준다. 그리고 현대식으로 지은 건물도 쾌 보였다. 아무래도 세계적인 관광단지로 개발되다가 보니 자연스러운 광경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모든 건물들이 나름 정성들어 건축되어 주위의 풍광과도 잘 어울린다. 마을 한가운데에 있는 공동묘지도 푸르름을 더하여 밝고 예쁘게 장식되어 있어 이색적이다. 아무래도 안데스 산맥의 고산 평야지대를 중심으로 문명이 발전한 것임에 분명해 보인다. 그리고 현대에서 이들 지역이 살기에도 좋은 모양이다. 나름 아름다운 마을을 형성하고 있어 보였다. 조만간 쿠스쿠가 나타날 것이다. 과연 어떤 모습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