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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가 일기 74 해외여행에서 겪게 되는 문제점과 이에 대책도 필요해 보인다.

글 | 김승열 기자 2020-02-25 /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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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무엇에 홀린 기분이다. 처음 배정받은 버스의 좌석에 에어콘이 작동을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하여 항의를 하였더니 달리 방법이 없단다. 2층에 자리가 없냐고 하니 없다고 한다. 알고 보니 1층 앞자리에 자리가 있었다. 그래서 그기로 앉겠다고 하니 그러라고 했다. 미안한 기색도 없다. 신기하다.

   

문제는 새로 옮긴 자리는 에어콘은 나오지만 핸드폰 충전기가 작동을 하지않았다. 전원이 들어왔다가 갔다가 하는 모양이다. 핸드폰에서는 전혀 반응이 없다. 이를 어떻게 할 것인가? 차장을 불러 이야기해도 답은 뻔하다. 어찌할 수 없다는 것일 것이다.

   

후진국에서 그것도 서민들이 타는 버스에 탄 잘못이려니 해야 하는 모양이다. 그기에다가 카드가 벌써 2개가 정지되었다. 직원들이 조작하면서 핀번호르르 입력해야하는 데 임의로 입력한 탓인 모양이다. 카드가 정지되었으니 현금인출도 못한다. 나아가 버스편이나 비행기도 예약이 불안하다. 물론 현재 남은 현금카드가 1개 그리고 크레디트 카드가 1개 있기는 하다. 그런데 이들도 언제 정지될지 모른다. 모든 것이 예측불가이다.

   

통상적으로 백업1이면 충분하고 최악의 경우를 상정하여 백업2까지 준비를 해왔다. 그런데 벌서 2개를 써버렸으니 이제 백업 3이 필요한 상태이다. 그러다 보니 더 불안하다. 이들 시스템을 믿을 수가 없다. 그리고 이를 교정할 방법도 여의치 않다.

   

한국카드사도 국제이용문의라는 전화번호를 주고는 한국시간으로 근무시간만 응답을 하는 모양이다. 그러면 무슨 국제이용문의인가? 국내이용문의와 동일한 것이 아닐까?

   

그리고 전화번호만 기재되어 있으니 골치가 아프다. 이메일주소 등이라도 기재를 하거나 아니면 홈페이지에 상담코너가 있으면 좋으련만 만사 서비스제공자 편의주의이다. 이용자는 그저 힘들기만 하다. 특히 후진국에 와서 어려운 상황에 당하니 더 고통스럽다. 그리고 평소에 어느 정도 익숙한 서비스 제공자 편의주의에 분통이 난다.

   

그리고 국제 결제시스템에 대한 근본적 혁신이 필요하다. 결제가 되지 않는 경우가 적지않다. 이 경우 난감하다. 국제적으로 안정적으로 결제가 되는 시스템의 개발이 필요하다. PEN PAL시스템도 작동이 안되는 경우도 있다. 신용카드는 말할 것도 없다. 이 경우는 어떻게 해야할까?

   

가상화페 등에 대한 수요가 있는 이유가 있다. 현재의 결제 시스템은 글로벌 시대에 이흡ㅎ나 점이 적지않게 노정된다. 차제에 이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해외에서 신용카드 사용시 카드가 정지되었을 경우에 이를 쉽게 효율적으로 해제하는 방법 등이 조속하게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 이런 어려움을 모두 카드 이용자에게만 넘기는 것은 너무 소비자친화적인 서비스정신에 반하다. 그리고 이를 규제하는 금융당국도 이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런 일이 한두번이 아닐텐데 아직 이에 대한 연구나 대책에 대한 논읙 활성화되어 있다는 점은 가히 놀랍다고 아니할 수 없다. 다시한번 금융기관과 금융당국의 각성과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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