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의 풍경은 지금까지와는 조금 다르다. 도로변 주변이 사막은 아니다. 그나마 녹음이 많이 보인다. 점차 잉카제국의 중심부로 들어가는 기분이다. 물론 사막인 부분도 있다.
쿠스크가 잉카제국의 수도였다니 그 전경이 궁금하다. 또한 고산지대에 속하여 고산병 우려도 있다고 하여 여러 가지로 기대도 되지만 걱정도 앞선다. 그간 상당한 시간을 투자하여 이제 남미제국의 정수인 잉카제국의 심장부로 들어간다.
사실 남미를 보면서 실망한 것은 사실이다. 과거 화려한 잉카 문명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지금은 모든 것이 너무 열악하다. 거의 사람이 살지 않는 듯한 주위환경. 집들도 짓다가 만것들이 대다수이다. 거이 폐가인 것처럼 느껴진다. 그런 그런 집에서 사람이 사는 모양이다. 사람 사는 흔적이 보인다. 사막 등으로 주위 환경이 워낙 열악하다기 보니 제대로 집을 짓고 살수 없는 것인지 어떤한 연유인지는 모르겠다. 그런데 이해하기 여려울 정도로 정돈이 안되어 있다. 그저 내팽겨쳐진 땅 같기도 하다. 생계수단이 무엇인지도 모르겠다. 거의 생산활동을 하는 못습을 보기 힘들다. 물론 관광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많아 보였다. 그러나 제대로 된 산업은 발전하지 못한 것같다.
남미의 미래가 궁금해 진다. 땅도 생각보다는 비옥하기보다는 사막지형도 많고 또한 안데스 산맥의 험준한 지형에 속하여 있기 때문이다. 물론 아르헨티나 등과 같은 지역에서는 더 넓은 평원지대가 많이 있다. 그러나 칠레와 페루를 보면 해안과 안데스산맥 사이에 주로 사막지대로 펼쳐진 것 같다. 달리 개발하기가 어려운 지형이다. 땅은 넓다. 앞으로 이 땅의 개발이 과제이다. 디지털 시대에 새로운 변신이 모색되어야 할 것 같다.
서서히 고산지대로 들어가는 모양이다. 그간 사막지대 등을 워낙 많이 봐서인지 이제는 거의 지겨울 정도이다. 과거에 잉카라는 화려한 문명이 이 곳에서 꽃피워졌다니 신기하다. 그리고 그 모습이 궁금하다.
잉카문명이 유럽에 의하여 단절되었지만 이의 계승을 어떻게 할 것인지가 남미 국가의 과제일 것이다. 아직 그 방향이나 정체성을 찾지 못한 듯 보였다. 직접와서 보니 결코 쉬운 문제는 아닌 것 같다. 그러나 잉카문명의 재현이 필요한 시점이다. 문제는 어떻게 할 것인가이다. 그 답은 결코 쉽지 않아 보인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도 없는 일이다.
여기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그리고 외부와의 협력내지 지원에 의한 상생의 길을 모색하여야만 할 것같다. 그러나 그 도움과 상생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근본적인 혁신이 필요해 보였다. 그런데 이곳 현지 사람들의 표정에서는 그런 의욕과 의지가 전혀 없어 보인다. 그저 하루하루의 삶에 급한 것처럼 느껴질 뿐이다.
광활한 남미 대륙을 보니 거의 감탄과 함꼐 탄식이 나온다. 이 광활한 땅을 어떻게 개발할 것인가? 지금까지의 세계 각국의 경제발전모델에서는 쉽게 찾아 보기 어렵다. 이 지역에 맞는 새로운 경제모델의 창출이 이루어지지 아니하면 가능성이 없어 보이기 때문에 더 어렵게 느껴진다. 세계가 같이 고민할 시점이다. 이들 국가에서 구매력이 증가해야 세계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한번 도전해 볼 가치는 충분히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