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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가 일기 59 -인생 후반기의 새로운 도전

글 | 김승열 기자 2020-02-20 /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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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는 여전히 끝임없이 대평원을 질주하고 있다. 끝없는 대 평원을 버스로 달리다가 보니 과거 미국 대륙을 차를 몰고 대륙횡단한 시절이 불현 듯 생각이 난다. 19917월 경이었으니 거의 30년 전일이다. 그 때 나이가 30살이었다. 그로부터 1년 후 한국으로 돌아가 변호사 생활을 하였다. 앞으로 1년 정도 세계일주를 하고 새로운 디지털 노마드 인생을 시작하는 것과 주기가 비슷하다. 지금 나이가 59. 내년이면 60 그리고 향후 30년 이면 90세가 된다. 어쩌면 후반기 제 2의 인생을 시작하는 셈이다. 현재 100세인 김형석 교수를 생각해 보면 90도 젊은 나이이다. 작년에 김형석 교수는 강의를 160여회 했다고 한다. 그야 말로 10세 시대의 롤모델이다.

   

다음달까지의 사전 답사후 향후 최소1년간 세계일주를 하면서 그후에 본격적인 디지털 노마드로서의 제2의 인생을 시작하고자 한다. 온라인 신문의 편집장으로서 그리고 글로벌 프로젝트의 컨설턴트로 한번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 물론 단기적인 목표는 있다. 먼저 3년 정도 전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지식재산, 아트 등의 전문가와 면담, 토의 및 오프라인 또는 온라인 세미나 등을 통하여 각국의 현황과 문제점 그리고 시사점을 소개하고 같이 공유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그들의 파이낸싱 그리고 부동산 등에 대하여도 살펴보고자 한다. 즉 지식재산 이나 미술품 등의 매매, 판매 기타 자금조달이나 자금화 방법 그리고 그들의 화실 등 사무실, 저택 기타 별장 등등에 대하여도 살펴보고자 한다. 그리고 이들 모든 정보를 집약한 플랫포음을 만들 생각이다. 그리고 한국과 세계 각국에 제휴 사무실을 만들어 그기에서 돌아가면서 오프라인 세미나와 웹세미나 그리고 만찬 등 각종 행사를 기획하고자 한다. 물론 직접 운영하는 사무실을 전세계에 2-3군데 정도 만들어 이를 순회하면서 업무를 보고자 한다.

   

그 과정에서 온라인 대학도 만들어질 수 있고 각종 온라인 배움의 광장도 기획하고 있다. 그리고 정기적인 신문 내지 방송은 필수적이다. 물론 이 들 모두가 플랫포음안에 장착될 것이다. 당연히 온라인 로펌도, 온라인 컨설팅펌도 나아가 각종 지식재산 및 예술품 온라인 경매장도 개설될 것이다. 다만 그 범위는 지식재산 과 예술 쪽으로 한정된다. 여기에 참여할 수 있는 사람은 세계최고이거나 세계 최고를 꿈꾸는 사람들만의 공유장소로 만들고 싶다.

   

그러기에 지금 비록 지루하고 다소 의미가 크지 않은 것 같은 지금 버스기행도 궁극적으로는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믿어 의심하지 않는다. 각 나라마다 장단점이 있어서 이를 제대로 소통하고 활용한다면 연결 그 자체만으로도 큰 힘이 될 것으로 확신하기 때문이다.

   

이를 성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위하여 노력하고 또한 그 과정자체를 즐기는 것이야 말로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 과정에서 새로움을 발견하고 이를 배우는 것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너무 욕심이 앞서면 그 과정이 힘들고 고통스러울 것이다. 그러나 사소한 하나의 깨우침만으로도 기뻐하고 감사할 줄 안다면 이번 글로벌 프로젝트는 그 의미와 가치가 충분하다. 물론 견해차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인생후반의 글로벌 프로젝트는 배우고 또 배우는 즐거움을 위한 하나의 시도이고 도전이고자 한다. 이를 스스로에게 다시한번 일깨우고 다짐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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