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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가 일기 41 - 코펜하겐의 아름다운 시내 전경에 반하다

글 | 김승열 기자 2020-02-13 /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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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 역시 중앙역을 중심으로 모든 것이 집중되어 있었다. 미술관, 박물관, 중앙은행, 정부청사, 왕궁, 대성당 등등

 

무엇보다도 가장 유명한 인어공주상을 보기로 했다. 그나마 가장 떨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지하철을 탈까 하다가 걸어서 40여분이어서 비도 그치고 날씨도 덜 추워져서 풍광도 볼겸헤서 걸어가기로 했다,

 

걸어서 가면서 느낀 시내 전경은 그저 동화속의 건물들 같았다. 실제로 시내 중심안에 어린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놀이 공간도 있었다.

 

무엇보다고 공기가 깔깔했다. 그리고 보니 세계에서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도시가 바로 코펜하겐이다. 그래서인지 지나치는 사람들의 표정이 다 즐거워 보인다.

유난히 자전거행렬이 많다. 실제로 자전거의 차선이 거의 자동차 차선과 거의 같다.

건강을 위하여 자전거를 타는 모양이다. 독일에 있었을 때의 모습이 생각난다. 독일도 자전거 사항이 대단하다. 그런데 이곳은 더해 보였다.

 

독일은 인도의 반 정도가 자전거 도로였다. 그런데 이곳은 차도의 반이 자전거 도로였기 때문이다. 즉 자동차 만큼이나 그 비중이 높다. 그리고 인도 역시 자전거도로나 차선의 크기에 비해 결코 적지 않았다. 그만큼 보행자는 자전거를 타는 사람을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

 

인어공주상으로 가는 시내전경은 너무 아기자기하고 아름답다. 인어공주상은 바닷가의 공원에 위치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공원이 너무 상큼하고 멋스러웠다. 아침이어서인지 너무 상큼하고 호수, 잔디, 조각상, 해변 등 모든 것이 조화를 잘 이루어 하나의 예술작품처럼 느껴졌다. 그기에 다가 깔깔한 공기는 이 모든 것을 절정에 이르게 만들었다. 이래서 행복지수가 세계 1위인 모양이다.

 

해변가 가까이에 있는 왕궁역시 너무 멋스러웠다. 그러나 규모가 가우 크지는 않았다. 아담하면서 나름 위품이 느껴졌다.

 

덴마크의 국립중앙은행도 규모는 그리 커 보이지 않았다. 국립박물관이나 미술박물관 역시 외견상 규모의 웅장함으로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그안은 알차게 잘 꾸며져 있을 것이다.

 

아름다운 도시로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실제로 아담하면서 아기자기 잘 꾸며진 코펜하겐을 직접 경험하면서 도심미학이라는 용어를 다시한번 생각나게 하였다.

 

코펜하겐은 물가가 높기로 유명하다. 어쩌면 물가가 높기 때문에 그만큼 관리가 잘 되는 지 모르겠다. 다소 역설적일지 모르지만 시가지 전체가 너무 깔끔하게 관리되고 보존되어 있어 경이로웠다.

 

무엇보다도 모두가 다 걸어서 갈수 있는 거리에 위치하고 그 규모의 크기보다는 아담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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