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수상자들에게 저녁 만찬을 하는 장소로 널리 알려진 스톡홀름의 시청을 방문하기로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만찬장소가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하였기 때문이다.
중앙역에서 나오니 독일처럼 모든 시설 등이 중앙역을 중심으로 발전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중앙역 역시 고풍스럽고 아름다웠다.
스톡홀름 시청은 걸어서 거의 10분 이내의 거리에 있었다. 다만 바람이 불고 날씨가 좀 추워서 그기까지 가는 것 도 만만찮은 일이었다. 거리는 가깝지만 좀 돌아서 가야 했다.
여러 섬을 연결한 곳이어서 그런지 가까운 거리지만 가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았다. 다리를 건너고 부두가를 지나니 시청이 보였다. 고풍스러운 모습으로 잔디로 된 정원이 잘 가꾸어져 있고 주위 풍광이 아주 좋았다. 여름이면 더 없이 멋질 것 같았다. 그런데 지금은 겨울이어서 가게 등이 문을 닫고 있어서 좀 설렁하게 느껴졌다. 그러나 시청의 건물은 아름답고 주변의 정원도 멋이 있었다. 또한 주위의 항구의 전경은 거의 예술적으로 보였다.
만찬장소를 한번 구경하려고 하였더니 현재 이곳은 시청이라는 업무장소이기 때문에 시간을 정하여 가이드가 일괄적으로 안내를 한다고 한다. 앞으로 50분 정도를 기다려야 만찬장소투어가 가능하다고 하였다. 시간상 여의치 아니하여 아쉬움을 남긴채 건물주변만 다시보고 나왔다.
시청주변으로 대성당과 교회 등 건물이 아주 아름답게 그 위용을 자랑하였다. 그리고 바다가 주변에 아름다운 집들이 많이 눈에 띄였다. 섬들을 연결한 도시여서 그런지 바다가 바로 옆에 있었고 정착되어 있는 보트 등과 잘 조화를 이루어 아름답게 보였다.
조금 걸어가니 교회가 보였다. 그리고 저 멀리 언덕에 아름다운 주택들이 즐비 했다. 또한 조금 멀리 아름다운 다리가 보였다. 전경 자체가 아주 아름다워서 감탄사를 연발할 수 밖에 없었다.
문제는 바람이 많이 불어서 체감기온이 너무 낮았다. 더 보고 싶었지만 날씨때문에 이를 포기하고 다시 중앙역으로 와서 점심을 먹었다. 감기기운도 있고 해서 잘 먹어야 했다. 그런데 여기는 현찰사용이 거의 안되었다. 현지 화폐로 바꾸었지만 거의 사용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값도 너무 비쌌다.
그리고 화장실도 이곳은 1. 2 유러정도의 가격이었다. 물론 그만큼 화장실이 깨끗하기는 했다. 역시 잘 살아서 좋기는 한데 장단점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