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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가 일기 25 - 헬싱키에서는 남북은 크램, 동서는 지하철?

글 | 김승열 기자 2020-02-11 /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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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의 추운 지역이어서 역시 지하철이 발달한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지하철은 주로 동쪽과 서쪽 방향으로만 간다는 점이다. 그리고 북쪽과 남쪽은 크램으로 운영되는 셈이다. 즉 통합시스템으로 운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페테르 부르크 처럼 지하철이 아주 깊은 곳에 위치한 것은 아니다. 거의 10 -20 미터 정도에 자리하고 있다. 물론 우리나라보다는 더 지하에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의외로 지하철이 그리 깨끗하지는 아니하였다. 페테르부르크의 경우는 지하철의 바닥과 벽 등이 대리석으로 장식된 곳이 적지 아니하다. 이에 반하여 헬싱키는 그냥 실용적일 뿐이다. 그리고 달리 장식도 거의 없어 보였다.

 

사실 추위는 페테르 부르크 보다 적지 않게 추울 것 같은데 실제는 덜 추운 모양이다. 그리고 지하로 생활하는 것 보다는 실외의 외부활동을 즐기는 것으로 보였다. 그러니 지하철과 트램을 유효적절하게 활용하면서 자연 풍광도 즐기는 모양이다.

 

또한 흥미로운 점은 지하철 등에 지하철 표를 터티를 해야 문이 열리는 시스템이 아니다. 그저 자유로이 왕래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물론 표없이 불법으로 이용하다가 적발되면 80 유로의 벌금을 내도록 되어 있기는 하다. 그런데 그 누구하나 신경써는 사람이 없어 보인다. 잘 사는 나라여서 그런 것 같기도하다. 또한 그 만큼 준법정신이 높아 보인다.

 

실제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보행신호전에 길을 건너는 사람은 극히 일부에 불과했다. 모두 다 법을 철저하게 준수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보였다. 이게 바로 선진국 국민의 모습인 모양이다.

 

신용이 중요하고 철저하게 법을 지키려는 자세가 강해 보였다. 그리고 길을 물어보아도 비교적 정확하고 책임감있게 대답하는 사람이 많았다. 그리고 영어로 의사소통은 거의 모든 사람이 가능한 것으로 보였다.

 

사회가 안정적이고 곳간에서 인심난다고 모두가 친절하고 여유가 있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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